‘42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은퇴…“이제는 축구와 작별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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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스웨덴)가 24년간 이어온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2022~23시즌 최종전인 헬라스 베로나와의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은퇴를 공식 발표하며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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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스웨덴)가 24년간 이어온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2022~23시즌 최종전인 헬라스 베로나와의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은퇴를 공식 발표하며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올 여름 AC 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날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구단 측은 베로나와의 경기 뒤 그의 은퇴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은퇴식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처음 밀란에 왔을 때 여러분은 나에게 기쁨을 선사했고, 두 번째 왔을 때는 사랑을 안겨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까지 나를 지켜봐준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리고 또 다른 나의 가족인 동료 선수들과 감독님, 스텝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나에게 책임감을 심어준 사람들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서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은 두 팔 벌려 나를 환대해줬다”며 “나는 평생동안 밀란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다. 축구와는 이별을 고할 시간이지만 여러분들과는 아니다”라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결국 눈시울을 붉힌 이브라히모비치는 ”많은 기억과 감정이 이 경기장에 남아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만나게 될 것이다. 포르자 밀란(밀란이여 전진하라)! 모두들 안녕”이라고 인사를 마쳤다.
이에 산 시로를 가득 메운 팬들은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내며 밀란의 살아있는 전설에게 경의를 표했다.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벤투스, 인테르나치오날레,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여러 국가의 명문에서 활약했다. 소속팀에서 통산 511골을 터뜨려온 그는 지금까지 4개 국가 리그에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AC 밀란에서는 11년의 간격을 두고 리그 우승을 이룩해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2010~11시즌 우승한 뒤 2012년 팀을 떠난 그는 2020년 겨울 이적시장(1월)에서 다시 귀환해 합류 2시즌 만인 2021~22시즌 우승컵을 따냈다. AC 밀란에서 두 번째 우승하던 2021~22시즌에는 41살의 나이임에도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국가대표로는 122경기에 출전해 62골을 기록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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