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석열 퇴진이 민주당 혁신인가…이래경 임명 철회하라"

한상희 기자 2023. 6. 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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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이석기 석방, 천안함 음모론, 윤석열 퇴진이 민주당의 혁신방향인가"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이사장은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석방을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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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석방, 천안함 음모론이 혁신 방향? 장고 끝 악수"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 대회 참여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이석기 석방, 천안함 음모론, 윤석열 퇴진이 민주당의 혁신방향인가"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이사장은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석방을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시절 '이재명 지키기'에도 나섰던 친이재명계 인사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코로나19 진원지는 미국"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유 수석대변인은 "장고 끝에 악수라더니, 고작 이런 문제 인물에게 제1야당의 미래를 맡기겠다고 3주 가까이나 시간을 끌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침몰하는 민주당을 구하기 위한 구원투수라면 당연히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인사여야 하지만, 또다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편'이 아닌 '내 편'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이 이사장의 임명 배경에는 지난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의 대표 제안자로 참여한 이력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오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께 신뢰받는 민주당'을 이야기했지만, 이 이사장의 임명으로 그저 국민께 외면받는 민주당으로 가도록 재촉하고 있을 뿐"이라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혁신과 개혁은 선관위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온갖 망언과 막말로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천안함 유가족 가슴에 상처를 준 이 이사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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