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특명 "변화의 시대, 바람직한 리더십 찾아라"

임동욱 기자 2023. 6. 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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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임원들이 리더십 점검에 나섰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차세대 경영자들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이재용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른 움직임이다.

삼성은 5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된 차세대 경영자 양성 교육 과정에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최고경영자(CEO)를 초청, '도전적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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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인력개발원서 임원 대상 리더십 강연,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CEO 특강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바람직한 리더십의 방향을 모색하라"

삼성이 임원들이 리더십 점검에 나섰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차세대 경영자들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이재용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른 움직임이다.

삼성은 5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된 차세대 경영자 양성 교육 과정에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최고경영자(CEO)를 초청, '도전적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강연자로 나선 스미스 CEO는 임원들에게 차세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셋과 리더십 향상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스미스 CEO는 1970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기자로 언론에 입문, 편집자을 거쳐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간 회장을 역임했다. 재임기간 중 7개의 외국어판을 발행하고 역대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영 수완도 발휘했다. 2002년에는 잡지 업계 최고의 영예인 '헨리존슨 피셔상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현재는 미국 뉴욕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와 청년을 지원하는 핑커턴 재단의 CEO를 맞아 사회 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이 5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 및 관계사 임원을 대상으로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CEO(전 뉴스위크 회장) 초청 리더십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 특강 초청은 이 회장이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스미스 CEO에게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년 이상 친밀하게 교류해왔다. 스미스 CEO는 미국의 불우 어린이와 가정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 북미법인이 마련한 '삼성 희망의 4계절' 자선 모금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했다. 그는 2010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으로 활동했고, 2016년에는 서울의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 명예시민'에 선정되기로 했다.

이번 특강은 이 회장이 강조하는 '변화에 유연한 조직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유럽 출장 후 공항에서 "시장에 여러가지 혼돈과 불확실성이 많다"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삼성이 차세대 경영자로 성장해 나갈 임원들에게 리더의 위치에서 사회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갖고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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