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최초 유격부대 ‘백골병단’ 72주년 추모행사…인제군 용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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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군단은 5일 6‧25전쟁 당시 최초의 유격부대인 백골병단 전사자와 실종자의 넋을 기리는 '제72주년 백골병단 추모행사'를 가졌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백골병단 전적비에서 3군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행사에는 최상기 인제군수를 비롯, 지역기관장과 백골병단 참전전우회 회원, 그리고 지역 보훈단체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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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육군 3군단은 5일 6‧25전쟁 당시 최초의 유격부대인 백골병단 전사자와 실종자의 넋을 기리는 ‘제72주년 백골병단 추모행사’를 가졌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백골병단 전적비에서 3군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행사에는 최상기 인제군수를 비롯, 지역기관장과 백골병단 참전전우회 회원, 그리고 지역 보훈단체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 백골병단 전투약사 보고, 헌화 및 분향을 통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위훈(偉勳)들을 추모했다. 군단 특공연대 모범 부사관 2명에게 ‘충용 특공상’을, 용대초교 모범학생들에게는 ‘백골 장학금’이 각각 수여됐다.
백골 장학금은 1961년부터 참전전우회를 결성해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양한 선양(宣揚)활동을 이어온 전인식 회장(94)이 직접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3군단은 적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실전적인 훈련과 전투준비를 통해 결전태세를 확립, 조국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백골병단은 갑작스러운 중공군 개입으로 연합군이 후퇴하던 1951년 1‧4후퇴 당시 후방지역 적에 대한 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느낀 육군본부에 의해 1951년 1월 창설된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다. 정식명칭은 ‘육군본부 직할 결사대’였다.
‘백골이 되어 조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병력의 규모를 과장하기 위해 ‘백골병단(단장 채명신 중령)’으로 명명했으며, 최종적으로 647명의 백골병단 용사들이 생명을 건 유격작전에 참전해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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