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원장 이래경 “벼락 맞은 기분, 이재명계 아닌 역사파이자 서민파”

안은복 2023. 6. 5.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을 이끌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이재명 대표도 잘못하면 언제든지 채찍을 들고 단칼에 베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제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좋은 정치인이고 큰 꿈을 펼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지지하고 개인적으로 응원한다"면서도 "친명계라고 표현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임명됐다.[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을 이끌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이재명 대표도 잘못하면 언제든지 채찍을 들고 단칼에 베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제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좋은 정치인이고 큰 꿈을 펼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지지하고 개인적으로 응원한다”면서도 “친명계라고 표현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이사장은 2019년에 이 대표가 2심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선고받자 각계 인사로 구성된 ‘이재명 경기지사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김근태와는 거의 인생을 같이했기 때문에 ‘김근태계’라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면서 “나는 역사파(派)고 서민파”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4년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창당할 당시 참여했던 것에 대해선 “안 의원이 나를 세 번이나 찾아와서 혁신비전위원회에 참여했던 것”이라면서 “안철수계라고 부르는 걸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내정 사실을) 어제저녁에 통보받았다”면서 “지금 벼락 맞은 기분”이라고 전했다.

향후 당 쇄신 방향에 대해서는 “생각을 다잡는 입장이다. (최근) 1년 동안 국내 뉴스, TV를 보지 않았다”면서 오는 7일 기자회견 계획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을 두고 ‘자폭’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북한의 폭격일 것이라는 건 근거가 없다. 자폭일 수도 있다”면서도 “원인 불명이라는 게 제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 회의에서 혁신기구 인선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혁신기구 명칭과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이 이사장에게 당 쇄신과 관련한 사실상 전권(全權) 위임의 뜻을 밝혔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