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U-22 카드 사용 적중한 김도균 감독의 ‘의미 있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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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내민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카드가 적중했다.
수원FC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광주전이 끝난 뒤에는 "부끄러운 경기다. 나부터 깊이 반성해야 하고, 선수들도 심각하게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는 쓴소리를 내뱉었던 김 감독은 지난 3일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U-22 카드를 이전과는 다르게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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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위기 속 내민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카드가 적중했다.
수원FC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달 10일 대전 하나시티즌(1-2 패)전을 시작으로 제주 유나이티드(0-5 패), 전북 현대(1-3 패) 그리고 광주FC(0-2 패)전까지 모두 패하면서 5월 들어 치른 5경기서 1승4패의 성적으로 위기를 맞았다.
광주전이 끝난 뒤에는 “부끄러운 경기다. 나부터 깊이 반성해야 하고, 선수들도 심각하게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는 쓴소리를 내뱉었던 김 감독은 지난 3일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U-22 카드를 이전과는 다르게 활용했다.
교체 카드 5장 사용을 위해 대부분의 경기에서 U-22 선수 두 명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이날은 장재웅만을 선발 명단에 넣었다. 여기에 전반 초반만 뛰게 했던 그간의 경기들과는 달리 전반 45분, 그리고 후반 10분 총 55분을 기용했는데 적중했다.
윤빛가람의 선제골을 도왔다. 장재웅은 전반 43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윤빛가람이 논스톱 슛으로 수원의 오른쪽 골망 구석을 호쾌하게 흔들었다. 올시즌 첫 도움이자, 프로 통산 2번째 도움이었다.
후반 22분 오인표의 추가골까지 더한 수원FC는 후반 36분 수원 한호강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 올시즌 원정길에서 첫 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그간 공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골머리를 싸맸다. 수원FC는 ‘공격 축구’가 특유의 팀 컬러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득점력 감소는 물론, 4연패 기간 동안 12실점으로 고질적인 수비 문제가 드러났다.
이런 상황 속 김 감독은 젊은 자원인 장재웅과 1997년생 박철우를 좌우 측면 공격진에 내세우면서 공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한시름을 덜게 된 셈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둘을 쓴 이유는 기동성과 수비 때문이었다. 공격적으로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기회를 냈고, 살리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점 3을 쌓은 수원FC는 4연패 탈출과 동시에 승점 18로 중위권 팀들과 승점 간격을 3점 이내로 좁히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게 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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