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82년생 김지영’ 등 상영…“한국 여성 감독 시각 통해 한국 사회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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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 여성감독들의 영화가 연이어 상영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은 5일 LA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8일부터 29일까지 한국 여성 감독이 제작한 영화 총 10편이 상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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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 여성감독들의 영화가 연이어 상영된다. 임순례 감독의 ‘리틀포레스트’,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이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들이 한국 영화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아카데미재단에서 2021년 설립한 박물관으로 영화산업 중심지인 LA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상영 기간 동안엔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8일), ‘리틀포레스트(2018)’(10일),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2019)’(11일),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15일), 부지영 감독의 ‘카트(2014)’(17일),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18일),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2022)’(22일),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2008)’(24일),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2001)’(25일), 박찬옥 감독의 ‘파주(2009)’(29일)가 상영된다. 또 임순례·정주리·김초희 감독 및 ‘다음 소희’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시은이 초청돼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KF 관계자는 “한국 여성 감독을 주제로 한 이번 상영 시리즈가 한국 영화에 대한 해외 대중의 관심이 폭넓게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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