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본 오염수 원내대책단 출범… 여당 “국민 불안 조장”

김성훈 기자 2023. 6. 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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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송기호 변호사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을 위한 원내대책단'을 출범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후쿠시마 괴담 선동'을 비판하며 발족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의 사실상 맞대응 차원으로 여야 간 충돌이 격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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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력하게 해양방류 저지”
국민의힘의 우리바다지키기 TF 대응

더불어민주당은 5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송기호 변호사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을 위한 원내대책단’을 출범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후쿠시마 괴담 선동’을 비판하며 발족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의 사실상 맞대응 차원으로 여야 간 충돌이 격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단 출범식을 열고, 단장에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부단장에 송 변호사 등을 임명했다. 향후 국회 정무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간사단을 중심으로 원내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책단에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 외부 자문위원 5명이 합류, 오염수 방류 저지 국회 결의안 채택과 국제해양재판소 잠정 조치 청구를 통한 일본 정부의 협력 의무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다 강력하고 치밀하게 원내에서 대처를 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 검증 특위 구성과 청문회 실시, 방류저지 촉구 결의안을 계속해서 제안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비과학적 괴담 선동으로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부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규탄대회에 참석한 것을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과거 광우병으로 국민을 선동했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전자파 선동으로 국민을 속여왔다”며 “선동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돼 어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문을 닫는 횟집이 생기면 모든 책임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훈·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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