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둔화에 잘나가던 명품 흔들

김선영 기자 입력 2023. 6. 5. 12:03 수정 2023. 6. 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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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둔화 조짐 속에 세계 명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전까지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에 명품주들의 평가 가치가 기록적으로 오르면서 작년 10월 초부터 시작된 50% 가까운 상승세가 이어지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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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중국 경제의 둔화 조짐 속에 세계 명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5천억달러(약 653조원)를 돌파한 프랑스의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불과 몇주 사이에 500억 달러(약 65조 원) 이상 하락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부자 1위에 등극했던 베르나르 아르노(74) 회장도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내주게 됐다.

유럽 명품기업들로 구성된 ‘스톡스(Stoxx) 유럽 명품 지수’는 지난달 거의 5% 떨어졌다. 올해 들어 첫 월 단위 하락이다. 직전까지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에 명품주들의 평가 가치가 기록적으로 오르면서 작년 10월 초부터 시작된 50% 가까운 상승세가 이어지던 상황이었다.

블룸버그는 세계 명품 소비 시장에서 5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4월 중국의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이 예상을 밑돌았고,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 여건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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