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이상한' 방출조항, '나폴리는 지금 매각해야 유리'…"지금까지 맨유와 어떤 거래도 없었다"

2023. 6.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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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시즌이 끝났다.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다. 5일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 삼프도리아와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시즌 마지막 인사는 빠뜨리지 않았다.

짧은 시간 내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르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구단 최고 기록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영예도 안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날 것이 유력한 김민재. 많은 팀들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점쳐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와 김민재가 개인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미 두 번의 협상을 가졌고, 곧 세 번째 만남을 가진다고까지 했다.

현지 언론들의 분위기라면 김민재의 맨유행이 확정적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언론이 그런 건 아니다. 이런 흐름에 반기를 든 매체도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Football Italia'는 "지금까지 맨유와 김민재 사이에는 어떤 거래도 없었다. 많은 언론들이 양측이 두 차례 협상을 벌인 끝에 김민재의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보도를 계속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방출조항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상한 방출조항"이라고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아웃 금액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유동적이다. 바이아웃 금액이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의 수익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계약에는 방출조항이 있지만 선수를 매수하는 구단의 가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이상한 조항이다. 금액은 4500만 유로(630억원)에서 6000만 유로(840억원) 사이이며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여름에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500만 정도로 떨어질 것이다. 때문에 나폴리가 김민재를 기다리기 보다 지금 매각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 영입 철수를 선언했다. 현지 언론들은 구단의 매출과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바이아웃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세리에A 사무국]-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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