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현장 쏘다닌 클린스만, 점점 색채 입힌다…홍현석-박용우-안현범 ‘깜짝 발탁’

박건도 기자 2023. 6. 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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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몇 달간 국내외 현장을 쏘다니며 확인한 결과다.

한국 대표팀 부임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첫 목표로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꼽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후 틈틈이 K리그 현장을 찾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와 선수들을 확인한 소감으로 "매번 새로운 리그를 관전하는 건 즐겁다. K리그를 직관하며 디테일을 확인 중이다. 선수, 지도자들의 스타일을 배우고 있다. 대표팀 능력에 맞는 후보군을 좁힐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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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석(KAA 헨트)이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연합뉴스/AFP
▲ 클린스만 감독 2기가 출항 준비를 마쳤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부임 후 몇 달간 국내외 현장을 쏘다니며 확인한 결과다. 새로운 얼굴들이 A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55)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을 대비한 명단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대표팀 부임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첫 목표로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꼽았다. 6월 평가전을 비롯해 9~11월 담금질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색채를 입힐 계획이다.

새 얼굴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홍현석(헨트), 국내 무대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박용우(울산 현대)와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이 생애 첫 A대표팀 옷을 입는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자원들을 향한 믿음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홍현석의 발탁 이유에 대해 “올 시즌 상당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직접 만나고 오는 등 바쁜 두 달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 올 시즌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박용우가 A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벤투 감독 체제에서 이름을 올렸던 원두재가 모처럼 A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대한축구협회

국내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박용우와 안현범도 마찬가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후 틈틈이 K리그 현장을 찾았다. 박용우는 올해 K리그 독주 중인 울산의 핵심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부상으로 빠진 정우영(알 사드)의 대체자로 지목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A대표팀에 승선했던 원두재(김천 상무)도 모처럼 발탁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우영은 시즌 후 수술을 받아 함께할 수 없다”라며 “원두재는 김천의 경기를 보면서 군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코치들이 출장을 다니면서 봤던 선수들도 포함했다. 모두 아시안컵을 향한 과정이다. 최선의 조합,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A대표팀 후보군들을 물색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와 선수들을 확인한 소감으로 “매번 새로운 리그를 관전하는 건 즐겁다. K리그를 직관하며 디테일을 확인 중이다. 선수, 지도자들의 스타일을 배우고 있다. 대표팀 능력에 맞는 후보군을 좁힐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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