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4강 질주, 손흥민은 8강-이강인은 4강 진출 축하 '특급 관심'

조용운 기자 2023. 6. 5.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이겼다.

이강인을 앞세웠던 2019년에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4강 행보에는 이강인이 진심을 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19 U-20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이 후배들인 김은중호의 4강행을 축하했다 ⓒ 이강인 SNS
▲ 김은중호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후배들의 선전에 선배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4년 전 정정용호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이강인을 앞세웠던 2019년에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중호도 세간의 기대를 이겨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대회처럼 특급 에이스는 없지만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마다 실리를 챙기는 중이다. 나이지리아전도 정규 시간 내내 나이지리아의 우세 속에 흘러갔으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120분 동안 무실점을 완성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점유율(32$%-46%)과 슈팅시도(4-22), 유효슈팅(1-3), 패스 횟수(457-679) 등 기록에 있어서는 나이지리아에 모두 열세였다. 탄력 넘치는 개인기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은중호는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연장 전반 5분 딱 한 차례 유효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날카로운 세트피스 킥력을 자랑하는 이승원(강원FC)의 코너킥에 최석현(단국대)이 머리를 갖다대 결승골을 만들었다. 16강 에콰도르전에서도 나왔던 장면 그대로였다.

▲ 최석현 나이지리아와 8강전 천금골 ⓒ대한축구협회
▲ 한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강호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는 대표팀의 행보에 박수가 쏟아진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4강이라 놀라움과 함께 대견함까지 표하고 있다. 특히 선배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앞서 김은중호가 8강에 올랐을 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채널에 좋아요를 눌렀다. 시즌을 마치고 막 귀국한 상황에서도 새벽 이른 시간에 열린 에콰도르전 승리를 누구보다 먼저 챙기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4강 행보에는 이강인이 진심을 더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구협회가 게재한 사진을 공유하며 손뼉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강인 역시 마요르카 최종전을 마치자마자 후배들의 결과를 먼저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준결승까지 내달린 김은중호는 오는 9일 이탈리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조별리그부터 프랑스, 에콰도르, 나이지리아 등 늘 강호 평가를 듣던 상대들을 제압해 온 김은중호라 또 한 번의 역사를 기대한다.

▲ 김은중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선배들의 큰 응원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