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발탁만 3명...TEAM 클린스만, 진정한 1기 발표 "아시안컵 준비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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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6월을 경쟁의 시간으로 보고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조 추첨도 끝났다. 많은 준비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조 추첨식에서 카타르 현지 분위기를 지켜보면서 최선의 준비 과정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카타르에 함께 갈 선수들이 누구일지도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일련의 과정들이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다"며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대표팀에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넌지시 힌트를 던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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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신문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6월을 경쟁의 시간으로 보고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다가오는 6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진에는 황의조, 조규성, 오현규가 발탁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손준호, 홍현석, 원두재, 황인범, 이재성, 박용우,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박지수, 김주성, 권경원, 안현범, 김진수, 이기제, 설영우가 뽑혔다. 골키퍼는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이었다.
3월 A매치 명단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기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소집이 진정한 TEAM 클린스만 1기였다. TEAM 클린스만가 제대로 닻을 올리게 되는 시점이라 새로운 변화가 예상됐지만 변화폭은 생각보다 컸다.
홍현석, 안현범, 박용우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외에도 아직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설영우가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았다. 김주성이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도 눈에 띈다. 불의의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박지수도 다시 한번 소집됐다.
TEAM 클린스만호의 진정한 출발이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의 명단이 곧 다가올 아시안컵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내에서 경쟁 구도를 만들 생각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조 추첨도 끝났다. 많은 준비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조 추첨식에서 카타르 현지 분위기를 지켜보면서 최선의 준비 과정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카타르에 함께 갈 선수들이 누구일지도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일련의 과정들이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다"며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대표팀에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넌지시 힌트를 던져줬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서도 아쉬운 건 주전 센터백 2명이 모두 빠진 상황이었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김영권은 부상 때문에 이번 소집이 불가능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꾸준히 발탁되오던 선수들은 권경원, 김진수 정도밖에 없다. 빠르게 조직력을 갖춰야 할 수비진에서의 많은 변화는 클린스만 감독도 썩 원하는 상황은 아니었을터.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변수가 어렵게 다가올 때가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감독의 일이다. 변화는 당연하다. 대표팀의 리듬을 가져갔으면 하지만 6월에는 조금 어려울 것이다. 부상 같은 변수들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된다. 새로운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100% 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도 하루빨리 돌아오면 좋겠다"며 변화의 바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1월에 있을 아시안컵까지 남은 시간은 6월, 9월, 11월이다. 시간이 많다고는 볼 수 없다. 남은 시간을 120%로 활용하기 위해선 대표팀 내부에서의 경쟁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 감독도 "지금 과정들이 아시안컵을 위한 준비다. 최고의 명단과 팀을 만드는 과정이다. 코치들이 능력이 있어서 많은 논의를 통해서 최선의 명단을 뽑으려고 하고 있다"며 계속된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세리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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