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철강·소재 훈풍에 POSCO홀딩스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POSCO홀딩스·포스코퓨처엠 순매수 상위권
진성티이씨는 순매도 1위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003670), 디알텍(214680), 마음AI(37748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로 집계됐다.

철강 시황 회복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면서 POSCO홀딩스의 주가는 최근 들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가격 안정과 더불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으로 철강 전방 산업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 유효한 상황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 포스코 판매량 증가와 탄소강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1조 원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POSCO홀딩스가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비철강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POSCO홀딩스는 최근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4억 4100만 달러(약 5772억 원)을 투자해 니켈 제련 공장을 신설, 배터리용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큰 화제가 됐다.

순매수 2위도 POSCO홀딩스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회사로, 향후 배터리 관련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개발·공급하는 친환경 미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양극재 생산 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추진 중이다.

순매수 3위는 디알텍이다. 디알텍은 영상 촬상소자 등을 활용한 디텍터(검사기) 개발 업체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결함을 검출하는 3차원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디알텍의 동영상 디텍터를 탑재하면서 매출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진성티이씨(036890)다. 바이오니아(064550), 한화솔루션(009830), 알테오젠(19617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나라셀라다. 뷰노(338220), 이수페타시스(007660), 파마리서치(214450) 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동진쎄미켐(005290)다. 이어 메디톡스(086900), 이오플로우(29409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