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안야 빌마이어 첫 내한…서울시향과 말러 교향곡 5번 선사

조재현 기자 2023. 6.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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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여성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45)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빌마이어의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빌마이어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마이어는 헤이그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와 라티 심포니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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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그라모폰 최연소 연주자 로자코치비 협연
안야 빌마이어. (Nikolaj Lund / 서울시향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여성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45)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빌마이어의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빌마이어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마이어는 헤이그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와 라티 심포니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하이든부터 현대음악까지 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그는 서부독일 방송교향악단, BBC 심포니, 버밍엄 심포니,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덴마크 방송교향악단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말러 교향곡 5번은 1901년 말러가 41세가 되던 해에 작곡을 시작해 19세 연하 알마 쉰들러를 만나 사랑에 빠진 1902년 가을 완성한 곡이다.

건강 악화로 죽음의 위기를 넘겼을 때의 근심과 걱정, 환희 등이 곡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도 삽입돼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다니엘 로자코비치. (서울시향 제공)

21세기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리는 다니엘 로자코비치(22)도 협연자로 올라 서울시향 데뷔 무대를 갖는다. 열다섯 살에 도이치 그라모폰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로 입성하며 주목받은 그는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바 있다.

공연에서는 우아하고 풍부한 선율이 매력적인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생상스가 작곡한 총 10곡의 협주곡 중 유명작으로, '스페인의 파가니니'로 불린 당대 거장 사라사테에게 헌정돼 1880년 10월 초연됐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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