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해 기뻤어요, 레전드"...떠나는 동료 향한 황희찬의 메시지

신동훈 기자 2023. 6.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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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떠나는 주앙 무티뉴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마웠어! 주앙!"이라고 하며 무티뉴 이적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무티뉴와 장난을 치는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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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이 떠나는 주앙 무티뉴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마웠어! 주앙!"이라고 하며 무티뉴 이적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튼은 "무티뉴는 5년 전 우리 팀으로 와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중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고 팬들은 울버햄튼 최고 선수로 칭했다. 마법 같은 모습을 보인 무티뉴를 모든 울버햄튼 팬들이 기억할 것이다"고 했다.

무티뉴는 포르투갈 국적 미드필더로 스포르팅에서 성장했고 포르투로 이적해 활약한 뒤 2013년부터 5년간 AS모나코에서 뛰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였다. 중원 장악력과 패스 리드 능력이 좋아 항상 중용됐다. 경기를 잘 읽었고 리더십, 높은 관여도까지 있어 더 찬사를 받았다. 그러다 2018년 울버햄튼에 둥지를 틀었다.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안 작은 포르투갈로 불릴 정도로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았다. 무티뉴도 포르투갈 군단 일원이었다. 후벵 네베스와 호흡하면서 울버햄튼 중원을 이끌었다. 기본적인 실력도 좋은데 헌신적인 모습에 울버햄튼 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울버햄튼이 EPL 상위권에 위치하는데 도움을 줬고 올 시즌엔 잔류에도 기여했다.

무티뉴는 1986년생으로 30대 중반이 넘어섰다. 울버햄튼에 남는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맷 홉스 디렉터는 "무티뉴는 대체불가한 선수였다. 근 몇 년간 우리 팀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정말 꼼꼼하고 젊은 선수들을 잘 챙기는 선수였다. 모든 면에서 성실해 팀 문화를 확립하는데도 도움을 줬다. 존재감이 대단했고 모두가 무티뉴를 잘 따랐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일이 있기를 응원한다"고 박수를 쳤다.

황희찬도 작별을 고했다. 황희찬은 무티뉴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었다.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무티뉴와 장난을 치는 모습이 있었다. 최근 글로벌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선 "울버햄튼에서 가장 똑똑한 선수? 네베스와 무티뉴다. 무티뉴는 특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 경험도 많다"고 이야기하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떠나는 동료에게 황희찬은 개인 SNS를 통해 "당신과 함께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요"라고 하면서 무티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무티뉴 등번호 8번이 적혀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이었다. 다음 게시물엔 무티뉴 이름을 태그하면서 "레전드(전설)"라고 칭했다.

사진=황희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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