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외동포청 개청 맞아 ‘초일류도시 비전’ 선포
750만 재외동포들에 대한 정책 수립과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외동포청이 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청했다.
인천시는 이날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 행사를 열고 인천시가 인구 300만 도시 인천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한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재외동포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정책 수립·시행과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 단체 지원, 서비스 정책 이행 등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기관이다.
인천시는 이날 행사에서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韓商)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해외 정착 재외동포) 가치 창조 등 ‘1000만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4대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15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우선 재외동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웰컴 센터’를 설립하고 송도 아메리칸 타운에 이어 재외동포 전용 주거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재외동포 전용 의료서비스·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한상 비즈니스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1000만 도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국(局) 단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902년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떠났던 인천시에 재외동포청이 개청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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