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아쉬운 4위… 호블란, 연장서 매카시 잡고 우승

정세영 기자 2023. 6. 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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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아쉬운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남겼다.

호블란은 최종 7언더파 281타로 데니 매카시(미국)와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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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4R
5언더… 올 시즌 3번째 톱5
호블란, 통산 4번째 정상 차지
김시우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라운드 10번홀에서 스윙 후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아쉬운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남겼다.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5번째 톱10이고 우승했던 소니오픈, 준우승의 AT&T 바이런 넬슨에 이어 3번째 톱5 진입이다. 경기 직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김시우는 지난주 38위에서 8계단 뛴 30위에 올랐다. 아쉬움이 남는 최종 라운드였다. 김시우는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4번 홀까지 3타를 잃은 김시우는 5∼7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했고, 9번 홀(파4)에선 버디를 추가해 2타차로 추격했다. 그런데 14번 홀이 아쉬웠다.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갔고 세 번째 샷은 그린 옆 벙커에 빠졌다. 네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김시우는 보기 퍼트마저 놓쳤다. 김시우는 이 홀에서 나온 뼈아픈 더블 보기로 우승 경쟁의 동력을 잃었다.

세계랭킹 7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호블란은 최종 7언더파 281타로 데니 매카시(미국)와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호블란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카시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트렸고, 세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우승에 실패했다. 호블란은 2021년 12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제패 이래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미국 땅에서 우승은 처음이다. 호블란은 2020년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고, 이후 멕시코에서 열린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2020년 12월)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지막 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3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고,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그쳤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이븐파 72타를 친 안병훈이 공동 24위(1오버파 289타), 김성현과 임성재가 공동 41위(4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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