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구금중인 손준호 ‘클린스만호’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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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구금 중인 손준호(산둥 타이산·사진)를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3명을 소집했는데, 손준호의 이름이 등록돼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부산에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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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구금 중인 손준호(산둥 타이산·사진)를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3명을 소집했는데, 손준호의 이름이 등록돼 눈길을 끌었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손준호의 승부조작 연루 가능성을 언급했고, 중국 외교부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으로 파견한 상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주전급 유럽파가 대부분 소집됐으나 김민재(SSC 나폴리)의 이름은 빠졌다. 김민재는 오는 15일부터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에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홍현석(헨트)과 박용우(울산 현대),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부산에서 소집된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과 이재성, 황희찬 등은 컨디션 유지를 위해 소집 전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축구대표팀 명단
△GK=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DF=박지수(포르티모넨스), 김주성(FC 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설영우(울산 현대) △MF=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손준호(산둥 타이산),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 상무), 박용우(울산 현대), 나상호(FC 서울) △FW=조규성(전북 현대), 황의조(FC 서울), 오현규(셀틱)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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