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츠 나나 “‘남은 인생 10년’ 경외심 갖고 참여하려 했다”

이다원 기자 2023. 6. 5. 11: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 사카구치 켄타로(왼쪽)와 고마츠 나나.



일본 배우 고마츠 나나가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고마츠 나나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 고마츠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에 대해선 경외심을 갖고 참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는 첫 작업인데, 촬영 전부터 감독과 여러 대화를 나눴다. 매우 뜨겁게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먼저 말해주더라”며 “원작자의 고향을 직접 찾아가 그의 가족을 만났고 또 원작자의 묘지 앞에서 참배를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에게 무엇이든 솔직하게 말해주려고 했고, 감독도 솔직하게 말해줘서 서로간 신뢰감이 들었다”며 “뜨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만드는 멋진 감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사람의 다면성을 중시하는 감독이다. 연기라는 것은 정답이 없어서 누구와 함꼐 하느냐에 따라 패턴이 달라지고 다양해지는데, 감독은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면 그걸 조합하고 가능성을 찾아주는 감독이었다”며 “여러차례 테이크를 거듭해야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감독이 장면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갖고 종합적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완성본을 보고 이의가 없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젊은 감독이지만 의외로 연출방식이나 사고가 노련하더라. 어떤 작품이건 솔직하게 대하는 감독이다. 배우들에 대해서 아주 제대로 정면으로 봐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도 신뢰를 갖고 우리 자신을 맡길 수 있는 감독이었다”고 덧붙였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가서 상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