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디 원유 추가 감산에 "생산량 아닌 가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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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추가 감산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생산량 자체보다 유가를 지켜보겠다고 반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우리는 배럴이 아닌 미국 내 소비자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유가는 지난해부터 크게 내려온 상태"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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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추가 감산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생산량 자체보다 유가를 지켜보겠다고 반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우리는 배럴이 아닌 미국 내 소비자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유가는 지난해부터 크게 내려온 상태"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에너지 성장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미국 소비자를 위해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모든 생산자, 소비자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bpd)씩 줄이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즉각 "근시안적인 감산 결정에 실망했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던 것보다 한층 차분한 대응 기조 입니다.
앞서 미국은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향해 책임론을 펼치며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등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위해 미국이 사우디와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상황입니다.
사우디는 정례 장관급 회의 후 내달부터 추가적인 100만 bpd의 자체 원유 감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OPEC+ 주요 산유국도 지난 4월 결정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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