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출범에 인천 ‘1000만 도시’ 비전 선포

인천시가 5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재외동포청이 개청하자,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각종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이날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1000만(인천 인구 300만+재외동포 750만명) 도시 인천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송도부영타워 34~36층에서 재외동포청 개청식을 열고,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국적과 사증, 병역, 보훈, 연금 등의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천시 공무원을 파견하고, 각종 지원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우선 재외동포청이 입주한 빌딩 33층에 재외동포들을 위한 관광·비즈니스·의료·교육 등 맞춤형 종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재외동포월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재외동포들의 투자·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한상비즈니스 센터도 설립하고, 한인회관 조성과 주요 한인단체 본부 유치 등 한인단체 활동거점을 인천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를 인천시 자문관으로 위촉하고, 자매·우호도시를 확대해 재외동포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재외동포 전용 거주 단지도 조성하고, 하반기에 전담조직으로 국(局)을 신설해 전략과제를 수행하고 재외동포 지원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902년 최초의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떠났던 인천시에 121년만에 전 세계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할 재외동포청이 개청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재외동포청 개청과 함께 인천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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