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SSUE] 클린스만의 배려에도...'중국 구금' 손준호 만나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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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배려에도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의 배려 깊은 마음에도 손준호의 상황은 나아지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협회 관계자는 "딱히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전한진 본부장과 협회 자문 변호사는 오늘 귀국한다. 중국에서도 어떤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손준호의 중국 변호사도 협회와의 만남을 피했다. 손준호도 만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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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신문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배려에도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다가오는 6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TEAM 클린스만은 오는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손준호의 발탁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 중인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지금까지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다. 중국 현지에서는 승부조작 혹은 뇌물수수 혐의로 손준호가 붙잡혔다고 보도하고 있다.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는지는 협회도 파악 중이다. 협회는 손준호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최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자문 변호사를 중국으로 파견했다.
아직까지도 손준호의 상황을 풀어낼 수 있는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 와중이라 6월 A매치 전에 손준호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를 발탁한 것이다.
이를 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지속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손준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주고 있다. 저희는 손준호를 위해 기도하고 최대한 집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손준호가 우리가 도와주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손준호와 함께하고 있다는 걸 선수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이번 발탁이 손준호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배려 깊은 마음에도 손준호의 상황은 나아지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협회 관계자는 "딱히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전한진 본부장과 협회 자문 변호사는 오늘 귀국한다. 중국에서도 어떤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손준호의 중국 변호사도 협회와의 만남을 피했다. 손준호도 만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현재 대표팀 명단에 발탁된 해외파 선수들은 금일부터 파주NFC에 모여서 비공개 훈련에 들어간다. 전체 소집은 6월 12일 부산에서 진행된다. 12일까지 손준호가 한국으로 귀국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약 1달 동안 중국 공안에 잡혀 구금 상태였던 손준호는 100%가 아닐 것이다. 심적으로도 지쳤을 것이고, 훈련도 못해 몸상태도 좋지 않을 것이다. 경기를 뛸 만한 수준의 상황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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