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롯데의 '기세', 1999년 이후 24년 만에 '50경기 3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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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최근 '기세'(氣勢)라고 적은 종이를 자랑스럽게 펼친다.
롯데는 1999년 48경기 만에 30승(15패 3무)을 거뒀다.
2008년 52경기 30승(22패)이 롯데의 21세기 '가장 좋은 시즌 초 기세'였다.
48경기 만에 19승을 거둔 롯데는 kt를 상대로 6일 또는 7일에 승리하면 24년 만에 '50경기 내 30승 달성'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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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최근 '기세'(氣勢)라고 적은 종이를 자랑스럽게 펼친다.
롯데에서 재도약에 성공한 베테랑 불펜 김상수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기세'는 2023년 롯데 야구를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기세 좋게 1위 SSG 랜더스(32승 18패 1무), 2위 LG 트윈스(32승 20패 1무)와 함께 '3강 체제'를 이룬 3위 롯데(29승 19패)는 이번 주 '구도' 부산에서 kt wiz와 주중 3연전(6∼8일)을 치르고,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9∼11일)을 벌인다.
6일이나 7일에 1승을 추가하면, 21세기 최초로 50경기 안에 30승을 채운다.
롯데는 1999년 48경기 만에 30승(15패 3무)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에는 50경기 안에 30승에 도달한 적이 없다.
지난해에는 67경기 만에 30승(35패 2무)을 채웠고, 2021년에는 30승을 거두는 데 70경기(39패 1무)나 필요했다.
2008년 52경기 30승(22패)이 롯데의 21세기 '가장 좋은 시즌 초 기세'였다.
올해 롯데의 승리 시계는 매우 빠르게 돌아간다.
48경기 만에 19승을 거둔 롯데는 kt를 상대로 6일 또는 7일에 승리하면 24년 만에 '50경기 내 30승 달성'에 성공한다.
올 시즌 롯데는 이적생 내야수 노진혁, 신인 외야수 김민석, 2년 차 외야수 윤동희 등 새 얼굴이 기존 멤버 전준우, 안치홍과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시즌 초 주춤했던 박세웅과 댄 스트레일리가 반등하면서 선발진도 안정됐다.
롯데의 성적이 오르면서 관중석은 더 뜨거워졌다. 지난 주말 부산 사직구장에는 3일과 4일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올 시즌 30승에 선착(47경기)했지만,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주춤한 2위 LG 트윈스는 8위 키움 히어로즈와 9위 한화 이글스를 차례대로 만난다.
SSG는 중위권 팀인 KIA 타이거즈(6위), NC(4위)와 맞붙는다.
1위 SSG와 3위 롯데의 격차는 단 2게임이다. 상위권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 단 1개만 남겼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지난해까지 499세이브(KBO리그 377세이브·일본프로야구 80세이브·메이저리그 42세이브)를 수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500세이브 이상을 거둔 투수는 마리아노 리베라(652세이브)와 트레버 호프만(601세이브), 단 두 명뿐이다. 일본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은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한 407세이브다.
삼성은 이번 주 대구에서 NC, 롯데와 대결한다.
오승환이 대구 홈경기에서 500세이브 금자탑을 쌓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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