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구금’ 손준호 A매치 발탁한 클린스만 “100% 지지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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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재 중국에서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된 채 조사받고 있는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를 대표팀에 발탁하며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나설 국가대표팀 선수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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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재 중국에서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된 채 조사받고 있는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를 대표팀에 발탁하며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나설 국가대표팀 선수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에 의해 형사구류된 채 ‘비(非)공무원 뇌물 수수’ 혐의를 조사받고 있는 손준호도 포함됐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그의 발탁이 실제 소집 가능성을 확인해서가 아닌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파견해 손준호에 대한 법적 조력에 착수한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의 상황 및 소집에 대해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현재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손준호의) 3월 경기력이 좋았다. 그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도하고, 손준호가 집에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하며 100%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집 명단에 대해서는 “이 명단은 다음 주 소집에서 바뀔 수도 있다.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24세 이하(U-24) 선수들은 중국에서 친선경기를 한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짚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부산에서 페루,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2연전을 치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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