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역습‧세트피스의 한국 vs 카사데이 앞세운 이탈리아…첫 우승 도전

김도용 기자 안영준 기자 2023. 6. 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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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앞세우고, 이탈리아는 대회 득점 1위 체사레 카사데이(레딩)의 공격력으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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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 9일 오전 6시 결승 진출 다툼
4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전 첫 번째 골을 넣은 최석현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6.5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안영준 기자 =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앞세우고, 이탈리아는 대회 득점 1위 체사레 카사데이(레딩)의 공격력으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을 치른다.

5일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한 한국은 이강인(마요르카)이 맹활약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4강에 진출했다. 이제 이탈리아를 상대로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전까지 3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축구가 FIFA 주관대회 초반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한 것은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역습 축구로 재미를 보고 있다. 프랑스, 에콰도르, 나이지리아 등 객관적으로 전력이 강한 팀들을 상대로 한국은 뒤로 물러선 뒤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는 전술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기에 주장 이승원(강원)의 정확한 오른발 킥을 활용한 세트피스 전술로 필요한 순간 골을 뽑아내고 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한국이 기록한 4개의 세트피스 득점 상황에서 모두 키커로 활약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 AFP=뉴스1

한국의 상대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르면서 3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번은 4강까지였다.

FIFA 월드컵에서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아직까지 U20 월드컵에서는 우승은 커녕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7년 한국서 열린 대회서 기록한 3위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이탈리아는 남미 U20 우승팀 브라질과 유럽 U19 챔피언 잉글랜드를 제압하는 등 기세가 무섭다.

이탈리아 공격을 이끄는 선수는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카사데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속으로 현재는 2부리그 레딩에 임대돼 활약 중인 카사데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골맛을 보는 등 결정력이 빼어나다.

득점 외에도 스프린트(362회), 슈팅(20회), 도움(2개) 등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탈리아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밖에 244회의 패스를 기록, 이탈리아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고 있는 가브리엘 괴라노와 크로스가 좋은 토마소 발단지(이상 엠폴리) 등도 잘 막아야 한다.

공격은 주목을 받지만 수비는 5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할 정도로 허술하다. 특히 이탈리아는 나이지리아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모두 크로스 상황서 실점했다.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한국 입장에서 공략할 부분이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선 우리나라가 2전 전승으로 앞선다.

1981년 호주 U20 월드컵에선 최순호의 멀티골, 곽성호, 이경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1로 완승한 기억이 있다. 2000년 일본에서 열린 신년 대회에서는 이천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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