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즐라탄'…AC 밀란 끝으로 24년 현역 은퇴

박상현 기자 2023. 6. 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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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위대한 스타'가 은퇴한다.

AC 밀란 구단은 헬라스 베로나와 경기 직전 이브라히모비치가 더이상 팀에서 뛰지 않는다며 경기가 끝난 뒤 환송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0~2011 시즌 임대로 AC 밀란에서 뛴 뒤 2011~2012 시즌 완전 이적한 경험이 있고 2019~2020 시즌 다시 AC 밀란으로 돌아와 4시즌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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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 베로나와 경기 끝나고 "축구에 작별"
프로 통산 866경기 출전 511골…A매치 62골
[밀란=AP/뉴시스] AC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 산시로에서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을 마친 뒤 행사에서 은퇴를 선언한 뒤 관중들을 향해 하트를 표시하고 있다. 2023.06.05.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또 한 명의 '위대한 스타'가 은퇴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달 AC 밀란과 계약이 만료된다. AC 밀란 구단은 헬라스 베로나와 경기 직전 이브라히모비치가 더이상 팀에서 뛰지 않는다며 경기가 끝난 뒤 환송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올 시즌 부상 때문에 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몸 관리에 철저하고 여전히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빅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 팀에서 뛸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선택은 은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헬라스 베로나와 경기가 끝난 뒤 행사에서 "나는 축구에 작별을 고하지만 여러분들과 이별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999년 스웨덴 클럽 말뫼를 통해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유벤투스,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 등에서 활약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0~2011 시즌 임대로 AC 밀란에서 뛴 뒤 2011~2012 시즌 완전 이적한 경험이 있고 2019~2020 시즌 다시 AC 밀란으로 돌아와 4시즌을 뛰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로 통산 866경기에 나서 51골을 넣었다. A매치에서는 122경기에서 62골을 기록했다.

또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 5개 구단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유벤투스에서도 2004~2005 시즌과 2005~2006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구단이 세리에B로 떨어지는 부정 스캔들에 연루돼 우승 기록이 취소됐다.

이 밖에도 스웨덴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네 차례 유로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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