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단신 상명대 위정우, “이기는 경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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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와 경기에서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실수 없이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대학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작은 신장에도 가능성을 보여준 위정우는 이번 대학농구리그 9경기에 출전해 4.1점 2.4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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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시즌 막판으로 흘러가고 있다. 고려대가 11전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이 뜨겁다.
이 가운데 상명대는 1승 9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가용인원이 적은데다 부상 선수들이 나오며 온전한 전력을 발휘하지 못해 하위권으로 처졌다.
상명대 신입생 가드 위정우는 174cm로 성균관대 4학년 민기남과 함께 최단신 선수다. 신장은 대학농구리그 미디어가이드북 프로필 신장 기준이다.
위정우는 작은 신장에도 지난 1일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상명대는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한양대에게 내줘 18점 차이까지도 뒤졌지만, 위정우가 있었기에 6점 차이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61-84로 또 하나의 패배를 추가했다.
대학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작은 신장에도 가능성을 보여준 위정우는 이번 대학농구리그 9경기에 출전해 4.1점 2.4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2일 명지대와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는 위정우는 “무릎에 염증이 심해서 쉴 때 최대한 치료하면서 연습을 꾸준하게 하고, 경기를 뛰고 있다”며 “재활을 하면 괜찮아서 경기 때는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했다.
위정우는 한양대와 경기를 언급하자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을 했는데 중간에 실책을 해서 끌어온 분위기를 넘겨줘서 아쉽다. 실책이 3개로 나와서 그 부분을 앞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지난 경기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려고 했다. 중거리슛이 잘 들어간 거 빼고는 점수를 주기 힘들다. 감독님께서 자신이 있는 것과 겉멋 부리는 걸 구분해야 한다고 하신다. 스크린이 올 때 정상적으로 스크린을 이용하면 되는데 반대로 가려고 하다가 실책을 했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고등학교와 대학 무대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위정우 역시 “고등학교 때는 스피드를 붙여서 돌파를 하면 잘 제쳐졌기에 센터를 붙여서 밖으로 패스를 내주거나 픽앤롤 기회가 많이 났다. 대학에서는 앞선 수비도 강하고 상대 센터들도 여유를 가지고 수비를 해서 그런 걸 잘 생각하며 공격할 때와 그렇지 않은 걸 구분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때 해왔던 속공 상황 전개는 경기마다 1~2번씩 나온다. 그렇지만, 속공 상황에서 수비가 많으면 한 번씩 세우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도 수비를 제쳐서 어시스트를 할 수 있게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서는 3점슛 성공률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3점슛 성공률 11.8%(2/17)를 기록 중인 위정우는 “최대한 연습 때 자신있게 쏘고, 경기 때도 자신있게 던지는데 슛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했다.
상명대는 5일 연세대, 9일 단국대와 연이어 맞붙는다.
위정우는 “연세대와 경기에서는 (연세대 선수들이) 높이도 좋고,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데 앞선에서 밀리지 않아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단국대와 경기에서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실수 없이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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