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클린스만 첫 'NEW 페이스' 뽑았다 "이강인처럼 빠른 안현범...직접 만날 것"

2023. 6. 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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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현범(28·제주 유나이티드)을 대표팀으로 불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월에 치르는 친선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3명 엔트리를 5일 오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6일과 20일에 각각 페루, 엘살바도르와 부산, 대전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23명 명단 중 대표팀 최초 발탁자는 3명이다. 안현범을 비롯해 박용우(울산 현대), 홍현석(KAA 헨트·벨기에)이 발탁됐다. 이들 외에도 클린스만 체제에서 처음 뽑힌 선수는 김주성(FC서울), 박지수(포르티모넨세), 원두재(김천 상무)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현범 발탁 배경에 대해 “안현범은 이강인(마요르카)처럼 측면에서 스피드가 빠르고 저돌적인 선수다. 안현범의 제주 경기를 제가 직접 가서 보지 못했다. 이번 주에 안현번 경기를 직접 볼 것”이라고 했다.

제주는 오는 6일에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를 치르고, 10일에 울산 현대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안현범은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안현범은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듣고 제주 구단을 통해 “최근 (클린스만 감독님한테) 속는 셈 치고 한 번 뽑아달라고 누가 말씀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말 현실로 다가오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그동안 제주에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며 계속 대표팀에 대한 도전 의지를 다져왔다. 계속 두드리니까 결국 문이 열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합류하면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 분명 남들과 다른 장점이 있기에 나를 발탁했다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제주 팬들이 나를 좋아해주고 인정해준 그 능력이다”라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 선수 부상이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문이 될 수 있다. 새 선수들의 역량을 끌어내는 게 제가 할 일이다. 부상으로 못 뽑힌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이번에 뽑은 선수들도 잘해주길 바란다”고 격래했다.

# 6월 A매치 명단 23명

공격수(3명):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

미드필더(10명):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이강인(마요르카), 박용우(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원두재(김천 상무), 홍현석(KAA 헨트), 손준호(산둥 타이산)

수비수(7명): 설영우(울산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주성(FC서울), 박지수(포르티모넨세)

골키퍼(3명):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안현범, 클린스만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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