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표팀 발탁’ 안현범 “계속 두드리니까 문 열려…남들과 다른 장점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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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안스타' 안현범(28)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A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동안 그 누구보다 태극마크를 염원했던 안현범은 "최근 (클린스만 감독님한테) 속는셈 치고 한 번 뽑아달라고 누가 말씀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현실로 다가오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그동안 제주에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며 계속 대표팀에 대한 도전 의지를 다져왔다. 계속 두드리니까 결국 문이 열리는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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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생애 첫 대표팀 발탁' 안현범 "계속 두드리니까 문이 열렸다...남들과 다른 분명한 장점 보여줄 것"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안스타' 안현범(28)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A대표팀)에 발탁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의 국내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에서는 안현범이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발탁이다. 2014년 동국대 재학시절 툴롱컵 국제대회 U-21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이후 A대표팀 등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안현범은 2016시즌 울산을 떠나 제주에 합류한 리그 정상급 측면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 통산 221경기 출전 27골 17도움) 제주 데뷔 첫 해인 2016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시상식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챌린지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더부문, 2020년에는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부문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가레스 베일을 연상시키는 '치달(치고 달리기)'의 장인이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치명적인 공간 돌파를 자랑하는 오른쪽 윙백으로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준수한 외모와 화끈한 팬 서비스로 팬들 사이에서는 '안스타'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그 누구보다 태극마크를 염원했던 안현범은 "최근 (클린스만 감독님한테) 속는셈 치고 한 번 뽑아달라고 누가 말씀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현실로 다가오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그동안 제주에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며 계속 대표팀에 대한 도전 의지를 다져왔다. 계속 두드리니까 결국 문이 열리는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대표팀에 합류하면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 분명 남들과 다른 장점이 있기에 발탁했다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제주 팬들이 나를 좋아해주고 인정해준 그 능력이다. 제주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어쩌면 내게는 또 다른 고향이다. 제주 구단과 열렬히 성원해주시고 도와 주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육아에 전념하면서 항상 내조에 힘써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쥬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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