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원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임명

민현배 기자 2023. 6.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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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이래경(69)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임명했다.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이 이사장 임명을 발표하고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 등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국민에게 신뢰 받는 민주당, 더 새롭고 더 큰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많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1954년생으로 1973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부 입학했고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대학시절 두 번 제적돼 1996년 명예 졸업했다.

그는 호이트 코리아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27년간 재직하다가 2015년 퇴임했다.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도 후원 등 시민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은퇴 후에는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3년 민청년 발기인으로 초대 상임위원을 지냈고, 2002년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2007년 복지사회법인인 사단법인 일촌공동체와 2016년 민간담론법인(싱크탱크) ‘다른백년’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각각 명예 회장 및 명예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2015년 12월 퇴직 시 지분 처분으로 받은 약 40억원 가량 중에 세금을 공제한 금액 중, 20여억원을 본인이 설립한 일촌공동체후원금 및 사회적 기업의 출자지원금으로, 2016년에 설립한 민간담론법인 다른백년의 운영자금 등으로 사회 환원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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