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종로] 6월 소집 앞둔 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준비 과정…최고의 팀 만들 것"
[골닷컴, 축구회관] 강동훈 기자 =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 있는 만큼 최선의 조합을 찾고 최고의 팀을 만들어 가겠다."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한 후 "아시안컵까지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평가전을 앞두고 항상 그렇듯 기다려진다. 지난 3월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 당시 결과를 못 가져와서 아쉽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소집을 통해서 선수들을 더 많이 알아가고, 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뒤 "소집명단은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선발했다. 그동안 많은 선수를 관찰했고, 또 직접 만났다. 코치진들과 함께 많은 미팅과 많은 회의를 통해서 뽑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이 이제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이 완료됐다.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할 시기다. 호텔이나 현지 분위기를 지켜봤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또 최선의 준비 과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 있는 만큼 최선의 조합을 찾고 최고의 팀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짚었다.
이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평가전을 앞두고 항상 그렇듯 기다려진다. 지난 3월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 당시 결과를 못 가져와서 아쉽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소집을 통해서 선수들을 더 많이 알아가고, 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명단은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선발했다.
그동안 많은 선수를 관찰했고, 또 직접 만났다.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는 김민재의 경우 정말 자랑스럽다. 또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만났고, 셀틱에서도 오현규를 지켜봤다. 오현규는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지만, 득점하면서 활약하고 있고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홍현석도 올 시즌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올해는 한국 축구에서 그런 부분들을 지켜보면서 같이 할 수 있는 한해라고 생각한다. 9월에는 24세 이하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오늘 새벽에는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도 꾸준히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A대표팀에 올라올 수 있을지도 논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내년에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이겠지만, 그전까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시안컵까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이 완료됐다.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할 시기다. 호텔이나 현지 분위기를 지켜봤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또 최선의 준비 과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 있는 만큼 최선의 조합을 찾고 최고의 팀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철저히 준비하겠다.
손준호가 현재 중국에 구금되어 있어 합류가 불투명한데도 발탁됐다.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부분에서 돕고 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상태가 어떤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3월 소집 때 보여준 모습은 좋았다.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저희 역할이다.
다음 주에 소집하기 직전에 명단이 바뀔 수도 있다. 당장 이번주에도 주말에 K리그 경기가 진행된다. 유럽파 컨디션도 봐야 한다. 명단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팀을 꾸리는 게 중요하다. 경쟁력 있는 팀을 준비하고, 지난 3월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던 것을 이번에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변화가 많다.
정우영은 시즌이 끝나고 작은 수술을 받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원두재의 경우 직접 김천에 가서 경기를 지켜봤다. 코치진들과 함께 선수들의 경기력을 꾸준하게 점검했고, 많은 미팅과 많은 회의를 통해서 뽑으려고 노력했다.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 공격수 포지션은 그대로다.
공격수 포지션은 특별하다. 공격수는 득점으로 평가받기 마련인데, 감독으로서 매 경기 득점하길 바라는 건 사실이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분명히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마다 경기력이 안 좋거나 득점이 터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저희 역할이다.
황선홍 감독과 어느 정도 조율이 됐는지.
황선홍 감독뿐만 아니라 김은중 감독과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출국하기 전에 연습경기도 직접 관전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 선수 같은 경우 지금은 24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어야 해서 발탁하지 않았다. 다만 부상 변수가 생기면 대화를 통해서 발탁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민재와 김영권이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수비라인을 구성하는 데 고민이 깊을 것 같다.
부상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들 변수들은 상당히 어려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이런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3월과 비교했을 때 수비라인의 변화는 많다. 대표팀의 경기력과 리듬을 지속적으로 가져가고 싶지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안현범은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이번주 토요일에 직접 볼 예정이다. 스피드가 빠르고 저돌적이고 일대일도 잘한다. 공격적인 선수들을 보는 것은 정말 기분이 좋다. 새로운 선수들이 와서 잘했으면 한다. 긴장할 수도 있겠지만, 감독으로서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능력을 100%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 이번에 같이 하는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김진수는 지난 3월에 크게 부상을 당해서 사실 못 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장에서 만나서 조만간 소집하면 볼 수 있겠다고 이야기했는데 합류하게 돼서 기쁘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6월 A매치 소집명단(총 23명)
▲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
▲ 수비수(DF) = 박지수(포르티모넨세), 김주성(FC서울), 권경원(감바오사카), 안현범(제주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설영우(울산현대)
▲ 미드필더(MF) = 손준호(산둥타이산),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상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05), 박용우(울산현대),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원더러스), 나상호(FC서울)
▲ 공격수(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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