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달 장인’ 제주 안현범, 클린스만 心 사로잡고 첫 태극마크…“빠르고 강하고 저돌적이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6. 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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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강하고 저돌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역시 "직접 게임을 보지는 못했다. 토요일(10일 울산전)에 경기를 볼 예정이다"라며 "스피드가 빠르고 일대일이 강하며 저돌적이면서 측면 플레이가 좋다. 그런 플레이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소집 후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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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강하고 저돌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3인 소집 명단 중 눈에 띄는 건 안현범과 박용우, 그리고 홍현석이다. 그중 안현범은 설영우와 함께 김문환과 김태환이 없는 대표팀의 오른쪽 사이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안현범은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의 단독 2위 질주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지난 20일 FC 서울과의 K리그1 14라운드 맞대결에서 보여준 ‘치달(치고 달리기)’ 등 스피드를 무기로 한 그의 플레이는 분명 위력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현범은 올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제주 유나이티드의 단독 2위 질주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지난 20일 FC 서울과의 K리그1 14라운드 맞대결에서 보여준 ‘치달(치고 달리기)’ 등 스피드를 무기로 한 그의 플레이는 분명 위력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역시 “직접 게임을 보지는 못했다. 토요일(10일 울산전)에 경기를 볼 예정이다”라며 “스피드가 빠르고 일대일이 강하며 저돌적이면서 측면 플레이가 좋다. 그런 플레이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소집 후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대다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만약 아시안컵과 같이 큰 대회가 열리기 직전이라면 큰 타격일 수 있지만 현재로선 새로운 선수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새로운 선수들이 잘 채워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안현범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안현범도 다르지 않다. 이번 페루, 엘살바도르전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한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 그때가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이 잘하기를 바란다”며 “하루, 이틀은 긴장할 수 있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그들이 가진 100% 능력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게 나의 역할이다. 물론 부상은 마음이 아프다. 그들이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 다만 지금부터 함께하는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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