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5억 달러 영구채 논란 흥국생명, 500억 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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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연기를 번복했던 흥국생명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신용등급이 AA급인 KB증권과 이마트, 신세계도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한편 신용등급이 AA급인 이마트와 KB증권은 각각 최대 5000억 원, 4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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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연기를 번복했던 흥국생명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신용등급이 AA급인 KB증권과 이마트, 신세계도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1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이 조건이다. 절대금리로 6.5%대의 금리밴드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3일 수요예측을 통해 27일 발행하며 대표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흥국생명은 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콜옵션을 연기하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예정대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해 시장에서 논란이 일으킨 바 있다. 실제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흥국생명의 영구채 콜옵션 미행사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파급력이 커지자 흥국생명은 다시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도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신용등급이 AA급인 이마트와 KB증권은 각각 최대 5000억 원, 4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3년물 1000억 원, 5년물 2000억 원, 7년물 1000억 원으로 총 4000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회사채 발행자금을 사용한다. 대표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인수단으로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이 참여한다.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행하며,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가 제시됐다. KB증권은 2년물과 3년물로 이달 19일 수요예측을 통해 26일 발행하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SK증권이다.
같은 신용등급의 신세계 또한 3년물 1500억 원과 5년물 1000억 원으로 총 2500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달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하며,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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