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손준호, 협회 차원에 최대한 도움주는중… 소집 명단 바뀔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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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8)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구류되어 있는 손준호(31·산둥 타이산)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제 컨디션이 아닐 수도 있는 선수를 선발한 부분에 대해 클린스만은 "다음주에 소집 명단이 바뀔 수도 있다"며 "K리그와 J리그 경기가 남아있고, 유럽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컨디션과 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4세 이하 대표팀도 중국에서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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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8)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구류되어 있는 손준호(31·산둥 타이산)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클리스만은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페루, 20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A매치 명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들이 주축을 이뤘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 명단은 클린스만호 사단이 직접 선수들을 파악하고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손준호는 5월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손준호는 중국 소속팀에서 승부조작 협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클린스만은 기자회견에서 손준호의 상황에 대해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할 수 있는 부분을 다하고 있다. 집에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손준호에게도 우리가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준호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난 3월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팀에 필요하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제 컨디션이 아닐 수도 있는 선수를 선발한 부분에 대해 클린스만은 "다음주에 소집 명단이 바뀔 수도 있다"며 "K리그와 J리그 경기가 남아있고, 유럽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컨디션과 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4세 이하 대표팀도 중국에서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이라는 특성상 언제든지 명단이 바뀔 수 있고,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클린스만호 6월 A매치 페루·엘 살바도르전 23인 명단
GK: 김승규·조현우·송범근
DF: 박지수·김주성·권경원·안현범·김진수·이기제·설영우
MF: 손준호·홍현석·원두재·황인범·이재성·박용우·이강인·손흥민·황희찬·나상호
FW: 황의조·조규성·오현규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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