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이혼 후 새출발…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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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마지막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닥터 차정숙 마지막 방송(16회) 시청률은 18.5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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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40대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마지막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닥터 차정숙 마지막 방송(16회) 시청률은 18.55%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까지 회차별 최고 시청률인 18.49%(12회)보다 근소하게 높다.
'닥터 차정숙'은 이른 나이에 임신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느라 의사로서의 꿈을 포기하고 주부로 살아온 46세 차정숙(엄정화 분)이 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이를 계기로 포기했던 꿈을 찾아 레지던트가 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다.
마지막 방송은 건강 악화로 간 이식이 필요해진 정숙이 결국 남편 서인호(김병철)의 제안을 받아들여 간을 이식받는 내용을 다뤘다.
정숙은 처음엔 불륜을 저지른 남편 인호의 간 이식을 거절한다. 그러나 인호는 정숙이 원하는 대로 순순히 합의 이혼하겠다며 "내 잘못을 참회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설득하고, 이에 정숙은 간을 이식받는다.
드라마는 수술 3년 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마무리됐다. 건강을 되찾은 정숙은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자신의 이름으로 시어머니가 사뒀던 건물에 병원을 개원하고, 병철은 병원장이 된다.
'닥터 차정숙'은 중년 여성의 경력 단절이라는 소재로 공감을 얻고 비윤리적인 내용들까지 유머 소재로 적절히 활용했다. 여기에 더해 빠르고 쉬운 이야기 전개로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첫 방송에서 4.9%에 머물렀던 시청률은 4회 만에 10%를 넘어섰고, 8회에는 15%를 웃도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높은 시청률과 별개로 배우자의 불륜과 혼외자 등 '막장' 소재와 주인공의 건강 이상, 연하남의 구애 등 전형적인 드라마 소재를 벗어나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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