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명단발표' 클린스만 감독 "수비 변화 상당할것"[일문일답]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6월 페루-엘살바도르 A매치 2연전 소집명단이 발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은 수비진의 큰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오전 9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A매치 2연전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월 A매치 명단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로 포함됐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이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의 1기로 평가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부산에 소집될 예정이다. 이후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이동해 페루와 일전을 치른다. 20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이 공개됐다. 공격진에는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가 발탁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손준호(산둥 타이산, 중국), 홍현석(KAA 헨트, 벨기에), 원두재(김천 상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이재성(FSV 마인츠, 독일), 박용우(울산 현대), 이강인(RCD 마요르카, 스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잉글랜드), 나상호(FC 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박지수(포르티모넨스, 포르투갈), 김주성(FC 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 일본),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설영우(울산 현대)가 뽑혔다. 골키퍼는 김승규(알 샤바브, 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일본)이다.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SSC 나폴리, 이탈리아)는 훈련소 입소, 김영권(울산 현대)은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다. 수비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하 클린스만 감독 일문일답
-손준호가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에 올 수 있나?
마음이 아프다. 지속적으로 협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응원하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모르지만, 지난 3월 평가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좋았다. 일단 기도하겠다. 최대한 집에 빨리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뒤에서 계속 돕고 있다.
-지금 손준호가 구금이 풀린다해도 제 컨디션이 아닐 텐데?
손준호와 함께하고 있다. 100%로 돕고 있다. 앞서 말했듯 도울 수 있는 점을 다 도울 것이다. 또 언제든 명단은 변할 수 있다. 유럽파도 와서 컨디션을 봐야 한다. 대표팀 감독의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 23명 다 경쟁력 있는 선수다. 결과도 가져오겠다. 이날 명단도 더 발탁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변화가 눈에 띄는데?
정우영의 경우는 시즌 후 수술을 받았다. 부상이 있어 발탁하지 못했다. (원두재에 대해) 유럽 가기 전 K리그 경기를 많이 봤다. 그러면서 김천 상무팀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한국 축구를 배워가는 과정이다. 코치들도 출장을 다니면서 선수를 체크했다. K리그는 마이클 김 코치가 경기를 보고 있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는 홍현석을 봤다. 지속적으로 경기를 보면서 확인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최선의 명단을 만드는 과정이다.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코치진들과 많은 상의하겠다.
-공격수는 변화가 없다. 감독이 보기에 왜 발탁했고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공격수는 특별한 자리다. 득점으로 평가받는 포지션이다. 지난 주말 조규성의 득점이 터져 기뻤다. 오현규를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득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현규는 소속팀에서 벤치선수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세 선수 모두 분명 더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선수들마다 경기력이 안 좋은 시기가 찾아올텐데 지도자로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돕겠다.
-명단에 U-23 황선홍 감독과 의견 조율이 필요했을 텐데?
황선홍, 김은중 감독과 대화 중이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독일)도 빠져있다. 그런 부분도 황선홍 감독과 소통을 한 결과다. 즐겁고 좋은 분위기로 대화하고 있다. 황선홍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있다. 정우영도 U-23으로 가 있지만 기존 선수의 부상이 있다면 A대표팀에도 필요할 것이다.
-수비수에서 변화가 많다. 김민재, 김영권 모두 없는데 어떻게 준비할건지? 안현범의 발탁 이유?
대표팀 감독으로서 부상의 변수가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이런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3월에 비해 수비 변화가 상당할 것이다. 대표팀의 지속성도 가져가고 싶었지만 이번 A매치에는 어려울 것 같다. 안현범의 경기는 직접 보지 못했다. 이후에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안현범에 대해 저돌적이고 측면 돌파 잘하는 선수로 알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부상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다 잘하길 바란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100%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은 안타깝다. 하지만 이번에 뽑힌 선수들을 통해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K리그 현장에서 경기를 봤는데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예비 명단이 있을 텐데 몇 명 중에 뽑은 건가?
매번 새로운 리그를 관전하는 것은 흥미롭다. 디테일도 많이 배우고 있다. 선수, 지도자의 스타일도 배우고 있다. 어느 리그든 지루한 경기는 있다. 다 똑같다. 최대한 빠르게 대표팀 수준의 능력이 있는 선수들의 범위를 좁힐 것이다. 부상이 너무 커서 김진수는 못 올 줄 알았다. 지난번 경기장에서 파주에서 볼 수 있겠다고 농담했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 연령별 대표팀이 성장하는 과정도 흥미롭게 보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이 어떻게 성장해서 A대표팀의 일원이 되는지 지켜보는 과정도 흥미로울 것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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