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구금' 손준호 발탁한 클린스만 감독 "지속적으로 돕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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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구금된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6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을 위한 국가대표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손준호가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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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일"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에 구금된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6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을 위한 국가대표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손준호도 포함됐다. 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A매치 20경기에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2연전에도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소집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손준호가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파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와 관련해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지금 우리는 지속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3월 경기력이 좋았다. (손준호가)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도하고, 최대한 손준호가 집에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뒤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보탰다.
하지만 소집에 응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선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하고 있는데 100%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계속 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도울 것"이라면서 "이 명단이 다음 주 소집을 하면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부상이 나올 수도 있고, 24세 이하(U-24) 선수들은 중국에서 친선경기를 한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부산에서 페루,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2연전을 치른다.
지난 3월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와 2연전에선 1무1패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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