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역대급으로 풍성했던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3차 양산대회 성료(종합)

[점프볼=양산/서호민 기자] 양산을 3x3의 함성으로 뒤덮었던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3차 양산대회가 성료했다.

3일부터 4일까지 경남 양산시 양산천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3차 양산대회(이하 코리아투어)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남자오픈부, 여자오픈부, 코리아리그 남자부, 여자부 등 7개 종별에 67개 팀이 참가했다.

양산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개최되는 등 나름 의미 있는 코리아투어였다. 이제는 양산이 코리아투어의 고정적인 개최지가 된 가운데 올해 역시 양산시와 양산시체육회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세 번째 코리아투어를 개최할 수 있었다.

협회의 탄탄한 준비 속에 시작된 코리아투어 양산대회는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진행됐다. 양산, 부산, 울산, 창원 등 경남 지역 3x3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대회는 여전히 뜨거운 경남의 농구 열기를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올해 열린 코리아투어 가운데 가장 많은 67팀이 참가해 예전의 뜨거웠던 코리아투어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당초 협회는 60팀으로 참가 팀을 제한했지만 많은 팀들에게 코리아투어 참가 기회를 주기 위해 애썼고 7팀 더 늘린 67개 팀의 참가팀을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는 역대 코리아투어 가운데 가장 많은 협찬사들이 함께 해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을 누렸다.

작지만 뜨거운 심장을 가진 초등부 결승에선 울산MID6가 창원 LG를 16-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에선 뉴진스하입보이요가 울산MID3를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고등부에선 전통의 강호 모비스가 로이드밤 삼계를 11-6로 꺾고 강팀임을 증명했다. 5팀이 참가한 여자오픈부에선 광주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광주여대가 5전 전승으로 왕좌에 올랐다.

남자오픈부에선 부산과 창원을 대표하는 클럽 클린샷과 어시스트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중앙대 출신 정성훈을 비롯해 한정철, 김진태, 허윤성으로 구성된 클린샷이 어시스트를 따돌리고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두달 만에 재개된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리그 여자부 최강자로 군림했던 1EYEHANSOL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메인 이벤트는 역시 코리아리그 남자부 결승전이었다. 하늘내린인제의 부상 악재로 블랙라벨스포츠의 우승이 점쳐졌지만, 3명이 뛴 하늘내린인제는 저력을 발휘해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이번 시즌 첫 우승을 해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협회의 지침을 준수한 268명의 선수들은 큰 부상 없이 이틀 간의 3x3 축제를 마쳤다.

올 9월까지 매달 코리아투어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협회는 오는 7월15일과 16일 이틀간 전북 익산시에서 올해 네 번째 코리아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3차 양산대회 입상 내역*

-초등부
우승 : 울산MID6
준우승 : 창원LG4
공동 3위 : 울산MID제우스
공동 3위 : 성남초A

-중학부
우승 : 뉴진스하입보이요
준우승 : 울산MID3
공동 3위 : 울산MID2
공동 3위 : KT소닉붐주니어

-고등부
우승 : 모비스
준우승 : 로이드밤삼계
공동 3위 : RKSB
공동 3위 : 피버스

-남자오픈부
우승 : 부산 클린샷
준우승 : 어시스트x레브
공동 3위 : 모션스포츠
공동 3위 : 공조

-여자오픈부
우승 : 광주여대
준우승 : 맨투맨스포츠

-코리아리그 남자부
우승 : 하늘내린인제
준우승 : 블랙라벨스포츠
공동 3위 : 한울건설
공동 3위 : JBY SPORTS

-코리아리그 여자부
우승 : 1EYEHANSOL
준우승 : 사천시청

#사진_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