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하태경 "5인회, 실세는 있어도 지하 최고위는 없어...이준석 공천? 당이 품어야"

이은지 입력 2023. 6. 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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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6월 5일 (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뉴스킹을 찾아주는 한 달에 한 번 찾아주시는 귀한 손님이십니다. 최근에 당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셨던데요. 어떤 위원회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하 하태경) : 예, 반갑습니다.

◇ 박지훈 : 예, 안녕하십니까. 일단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위원장 어떤 위원회입니까?

◆ 하태경 : 그런 거죠. 시민단체라는 게 정부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견제하고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데 시민단체 일부는 스스로가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크게 세 가지 역할을 이번에 할 거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하나가 시민단체의 부정부패, 횡령 이런 그리고 두 번째로는 폭력 시민단체 발본색원, 그리고 세 번째가 괴담 퍼뜨리는 시민단체에 의해서 시민단체 3대 민폐라고 규정하고 하나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세 가지 중에 지금 횡령, 회계 부정 같은 그런 게 회계부정이 포함이 되는 겁니까?

◆ 하태경 : 사실 어제 대통령실에서 발표를 했는데 시민단체의 뿌리가 사실 87년 민주화 투쟁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민주당 돈봉투 사건 있잖아요. 주역들이 주범들이 87년 민주화운동 세력이에요. 민주화운동 세력이 물이 고이다 보면 썩고 타락하고 하는 것처럼 시민단체도 많이 썩고 타락했거든요. 과거에 비해서. 그래서 항상 스스로 개혁하고 정화를 해 주는 게 필요하고 내부 수습이 안 되니까 정치권이 나선 거죠.

◇ 박지훈 : 지금 보니까 비영리단체에 지급된 국가보조금 일체 감사해 보니까 1조 1천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한 1,865건의 부정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이게 좀 한편으로는 노조 다음으로 시민단체를 정부가 압박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하태경 : 뭐 부정부패 뿌리 뽑아야죠.

◇ 박지훈 : 부정 사례가 밝혀진 거니까.

◆ 하태경 : 시민단체라도. 지금은 21세기거든요. 회계 투명성은 시민단체의 기본이죠. 시민단체가 출범한 지도 지금 50년 이상 역사를 지금 지나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회계할 역량이 없기 때문에 회계 부정 저질렀다. 이런 변명은 안 통하는 거 아니에요. 물론 너무 조그마한 단체들 소액 지원받는 데는 회계 부정이라기보다 회계 부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우리 위원회에서 아예 회계 지원을 해줘라.

◇ 박지훈 : 지도하는 겁니까?

◆ 하태경 : 월 몇만 원밖에 안 하니까.

◇ 박지훈 : 회계 지원을 해주라.

◆ 하태경 : 그걸 우리가 뜻을 모았고 그건 정부에도 건의를 할 생각입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지금 일각에서는 노조 때하고 좀 비슷한 것 아니냐, 시민단체도 노조하고 비슷하게 회계장부 조사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결국 노조 시민단체하고 이렇게 강 대 강으로 가는 거 아니냐

◆ 하태경 : 사실 노조도 회계 성역이었거든요. 노조가 집행하는 돈이 엄청나게 많잖아요. 그리고 노조원들의 조합비잖아요. 회계 투명성은 당연한 거거든요. 그래서 노조회계도 회계 투명, 시민단체는 더 빨랐어요. 과거에도 쭉 했었어요. 회계 부정은 정기적으로 감사를 했었고 문재인 정부 때 안 한 것 같아요. 다시 해야죠.

◇ 박지훈 :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가 지금 가짜뉴스, 괴담 이 얘기도 하셨는데 환경하고 5.18을 규정을 했더라고요. 환경이면 후쿠시마 오염수 이거 이슈 포함되는 겁니까?

◆ 하태경 : 이거 전에 이제 NGO 폭력부터 시작해야

◇ 박지훈 : 폭력 조장 얘기를 먼저 해볼까요?

◆ 하태경 : 그걸 먼저 하죠. 이게 저희가 첫 번째로 보고 있는 게 전장연이에요.

◇ 박지훈 : 장애인 이동권 얘기를 하면서 목소리 내는 거.

◆ 하태경 : 그렇죠. 이동권은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하철 멈춰 세우고 버스 멈춰 세우고. 그런데 문제는 지하철 멈춰 세우고 버스 멈춰 세우는 게 불법 폭력 집회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국민 세금을 써요. 저희들이 증거를 확보를 해서 오늘 공개를 할 건데 장애인들을 동원하잖아요. 지하철 못 가게 하고 버스 못 가게 하는데 동원을 하면서 일당을 주더라고요. 그런데 일당 그 돈이 국민 세금이에요.

◇ 박지훈 : 일당을 세금으로

◆ 하태경 : 이거 수사받아야 돼요. 이거

◇ 박지훈 : 문제가 된다.

◆ 하태경 : 저희들 오늘 구체적인 증거 자료 공개하고 전수조사해서 불법 폭력 시위에 국민 세금 전용한 단체들은 전부 보조금 끊어야 된다. 이렇게 요구를 할 생각입니다.

◇ 박지훈 : 폭력 조장단체 지금 얘기를 좀 하셨는데 지금 노조 진압 과정에서 지금 그 얘기를 했었잖아요. 곤봉하고 캡사이신 등장할 수도 있다. 이 얘기를 했었는데 혹시나 단체들도 같이 하면서 좀 더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하태경 : 그런데 이 폭력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깡패의 폭력이든 민노총의 폭력이든 전장연 폭력이든 폭력의 본질은 똑같은 거거든요. 엊그제 보니까 노조에서 마체테 정글도 살인 무기를 들고 설치더라고요.

◇ 박지훈 : 영화에 나오는

◆ 하태경 : 영화 범죄도시 찍고 있던데

◇ 박지훈 : 본인들은 이제 현수막이나 테이프 뛰려고 그거 했었다라고 설명을

◆ 하태경 : 다 찍혔는데 막 휘두르는 게. 그런 경우는 미국 같으면 총으로 진압하는 거죠.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되고 예외를 두면 안 되죠. 예를 들어 깡패 폭력은 단호하게 하지만 민노총이나 전장연의 폭력은 봐주라.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똑같은 폭력인데.

◇ 박지훈 : 지금 그 사건이 아마 한국노총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 하태경 : 그렇죠, 정글도는 한국노총. 민노총은 더 심했죠. 과거에

◇ 박지훈 : 한국노총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하겠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이렇게 되면 좀 더 어려운 국면으로 가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 : 경사노위 자체는 무기력했어요. 어쨌든 노조에도 사실 자기 이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과 법을 적용해야지 이익단체들하고 자꾸 협상을 해서 타협하는 식으로 하는 건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요. 폭력을 협상으로 해법을 도출할 겁니까? 폭력은 법으로 단절을 해야지. 그래서 폭력에는 관용이 없다. 이런 걸 윤석열 정부는 분명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집시법도 지금 개정하겠다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예컨대 자정 무렵 12시부터 일출까지. 그 얘기까지 어떻게 진행될지도 궁금하고요.

◆ 하태경 : 국민들한테 피해 주는 게 두 가지 고쳐야 된다고 보는데 하나가 소음, 과다한 소음. 그래서 제가 얼마 전에 오니까 문재인 대통령 그 지역에 시위 소음이 너무 심해서 저도 법안을 냈습니다.

◇ 박지훈 : 하 의원님도 냈던 법안입니까?

◆ 하태경 : 네, 제 법안이 통과가 됐어요. 마찬가지로 심야 집회죠. 밤 12시 새벽 6시에는 온 국민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되고 그 시간에 소음 집회 시위한다는 건 너무한 거 아니에요. 그건 금지시켜야죠.

◇ 박지훈 : 야당하고 잘 협조가 돼서 통과될 수 있을까요?

◆ 하태경 : 야당도 이런 건 협조를 해야죠. 밤 12시 넘어서도 집회 시위 허용해야 된다는 게 국민들 상식으로 수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박지훈 : 두 번째 특위에서 지금 하는 것 중에 가짜뉴스 지금 환경하고 5.18 얘기했던 것 같아요.

◆ 하태경 : 두 가지 볼 때.

◇ 박지훈 : 환경은 지금 좀 전에 질문을 드렸지만 후쿠시마 오염수도 관계되는 것 맞습니까?

◆ 하태경 : 그 과거부터 역사가 있습니다. 광우병에서 출발하는데 사드 때도 사드의 전자파 때문에 참외를 먹을 수가 없다. 성주 참외에 안 팔리고 지금 성주 참외가 인기가 얼마나 좋습니까. 여전히 사드 배치돼 있잖아요. 이런 환경 괴담 퍼뜨리는 단체들이 한 번도 반성과 사과를 한 적이 없어요. 이제는 반성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반성과 사과 없이 또 괴담을 퍼뜨리는 거죠.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 비판할 수 있지만 우리가 선진국인데 그래도 근거를 가지고 어느 정도 데이터를 가지고 비판하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일부 교수는 곡학아세하고 데이터도 없이 이렇게 비판하던데 그런 부분은 저는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렇게 된다면 이게 과학이다. 이것을 신뢰해야 된다. 이게 당정의 입장이잖아요. 만약에 이에 대해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있으면 지원받기가 어려워지는 겁니까? 시민단체 중에.

◆ 하태경 : 저는 가짜 뉴스를 상습적으로 퍼뜨리는 환경단체 회원이 조사 중인데 그런 데는 명단을 정리해서 공개할 생각입니다.

◇ 박지훈 : 공개도 합니까? 또 한편으로 이런 얘기도 합니다. 지금은 조금 정리가 된 것 같은데 용어도 처리수니, 오염 처리수니, 얘기 나오다가 또 지금 혹시나 수산물 수입 금지 이 부분 혹시 해제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게 IAEA 태스크포스(TF)가 지금 조사하고 있잖아요. IAEA에 한국이 포함돼 있고 중국도 포함돼 있어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IAEA 결과가 나올 경우에 이제 승복을 할 거냐 말 거냐. 이게 큰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야당 기세면 한국 정부가 승복해서는 안 된다.

◇ 박지훈 : 지금 그런 것 같습니다. 야당에는. 그렇습니다.

◆ 하태경 : 무슨 결론이 나오든 반대다. 물론 IAEA가 안 된다 그러면 한국 정부는 안 된다고 할 겁니다. 하지만 IAEA가 과학적 데이터를 가지고 방류해도 된다고 그랬을 때 한국 정부가 반대하기 어렵죠. 어제 일본에 갔다 왔거든요. 일본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만약 한국 정부가 IAEA가 방류해도 된다고 그랬는데도 반대를 하면 일본은 교차 검증을 요구할 거다. 왜냐하면 우리 원전에도 오염 처리수가 방류되고 있거든요. 그거를 교차 검증 같이 보자는 거죠. 실제로 삼중수소 일본 측 주장인데 일본 측 주장은 한국 원전에서 나가는 삼중수소가 일본 측이 일본 측에서 나가는 것보다 훨씬 더 많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 박지훈 : 일본 주장이죠. 확인해 보자. 따져보자. 이 말이네요. 일본 얘기 나왔으니까 한 번 더 우리 최근에 의원님께서 말씀했던 부분인데 욱일기하고 이렇게 화해를 할 때가 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잖아요.

◆ 하태경 : 이미 했더라고요. 문재인 정부 때

◇ 박지훈 : 한 겁니까? 그게

◆ 하태경 : 7번이나 허용을 했으면 화해를 한 거지.

◇ 박지훈 : 화해를 한 겁니까?

◆ 하태경 : 문재인 정부가 다 허용을 해 놓고 윤석열 정부 보고는 하지 마라.

◇ 박지훈 : 7번이라는 거 들어오고 이런 것들을 말씀

◆ 하태경 : 다 입항을 했다는 거죠. 문재인 정부 때

◇ 박지훈 : 이제는 화해한 거라고 보시는 거군요.

◆ 하태경 : 이미 해놓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제 웃기는 거죠. 똑같은 대한민국인데 지난 정부 때는 다 허용해 놓고 지금 정부 때는 허용하지 마라. 허용 안 하게 되면 한국 정부를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겠어요.

◇ 박지훈 : 많은 또 국민들이 욱일기나

◆ 하태경 : 숨겨왔던 거죠.

◇ 박지훈 : 이렇게 보는 겁니까?

◆ 하태경 : 문재인 정부 때 다 욱일기 수용해 놓고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초계기도 마저 질문을 드려보면 특히 잘잘못을 안 따지면서 지금 재발 방지 대책만 세우기로 하고 그냥 조금 봉합하는 얘기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최선책인 것 같아요. 제가 그 당시 국방위에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 군의 입장은 레이저 조사한 적 없다 하는 게 우리 입장이고 일본 측은 조사했다. 이런 입장이에요. 그런데 이제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라고 했을 때는 서로 군 기밀이 노출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일본 측이 이야기를 하고 있고 어떻게 하겠어요. 증거를 공개할 수 없다고 그러면 더 이상 진도를 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재발 방지 대책 논의하는 게 현재로는 최선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 가짜 뉴스 중에 5.18 괴담도 있는데 이거는 극우단체 같은 게 타깃이 되는 건가요?

◆ 하태경 : 그렇죠. 5.18 지금 괴담 돌아다니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가 북한군이 5.18 때 대거 총 들고 내려왔었다. 북한군 개입설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5.18 유공자 아닌데도 이 사람들이 유공자라고 돌아다니는 명단들이 있습니다. 이런 걸 퍼뜨립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단체들 그런 단체들도 이번에 정리를 해서 국가가 보조금을 주면 안 된다라고 건의를 할 생각입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당내 현안도 한번 질문드려 보겠습니다. 최근에 당 최고위보다 더 센 5인회가 있다는 이용호 의원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사과를 다음 날 했어요. 이용호 의원이 아니라고 좀 과장했다고 하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명단을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하태경 : 글쎄요.

◇ 박지훈 : 알고 계시는 게 있어요.

◆ 하태경 : 제가 아는 건 없어요. 없는데 이제 당내 실세들이 있을 수 있죠. 있고 대통령과 거리 가까운 분들은 아무래도 영향력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런 경우는 당 대표가 의견을 물어볼 수 있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런 문제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게 이제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이고 그런데 특정인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해서 결정을 한다 이건 사실이 아닌 것 같아요.

◇ 박지훈 : 특히 지금 거론되는 분 중에 예전에 예컨대 윤핵관으로 알려진 분들 권성동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 국민들이 다 알고 있으니 큰 문제가 없는데 박석민 의원이 지금 또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신 윤핵관 아닌가 부총장 사무실 국회 본청에 있는 거 실세 아닌가 이런 얘기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하태경 : 어느 당이나 정권이 있으면 대통령하고 가까운 사람이 있잖아요. 그분들도 자기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러면 그 의견들을 들어보고 또 그 의견이 틀렸으면 아니다라고 고쳐주기도 하고 일리 있는 이야기를 하면 수용하기도 하고 이런 게 당내 의사결정 과정이죠. 의사결정 수렴 과정인 것이고 그런데 문제는 지하 최고위가 있다.

◇ 박지훈 : 밑에

◆ 하태경 : 지하 최고위가 있어서

◇ 박지훈 : 지상 최고위보다 더 강한 지하 최고위

◆ 하태경 : 지하 최고위가 있어서 정기적으로 회의를 해서 의사결정을 하고

◇ 박지훈 : 이준석 전 대표가 그 얘기를

◆ 하태경 : 그 얘기한 건 아닌 것 같아요.

◇ 박지훈 : 아닙니까? 명단이 나올 거라는데 다른 명단이 나온다. 이게 어떤 뜻일까요?

◆ 하태경 : 그건 이 대표한테 물어봐서

◇ 박지훈 : 알겠습니다.

◆ 하태경 : 아무튼 지하 최고위는 제가 볼 때는 없다.

◇ 박지훈 : 없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거죠. 이준석 전 대표 얘기 조금 더 하면 만약에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친윤 핵심이 장난치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가겠다. 이렇게 하던데 공천이 좀 어렵다고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하태경 : 탕평 공천을 해야 되죠.

◇ 박지훈 : 원칙적으로 그렇게 한 게 맞다.

◆ 하태경 : 왜냐하면 우리 당이 이기기 위해서라도

◇ 박지훈 : 이준석도 품어야 된다.

◆ 하태경 : 이렇게 당연히 품어야죠. 본인은 조금 불안했으니까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공천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지역구가 험지잖아요.

◇ 박지훈 : 노원 병. 누가 가도 좀 어려운 곳. 국민의힘 입장에서

◆ 하태경 : 지금 몇 년째입니까?

◇ 박지훈 : 한다면 세 번. 보궐까지 합치면 세 번입니다.

◆ 하태경 : 10년 지역구를 닦아왔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게 맞고요. 또 징계 기간도 총선 전에 끝나잖아요. 기회를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지난번에 제가 질문을 또 드렸던데 검사 공천설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괴담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요.

◆ 하태경 : 검사 공천은 작으면 작을수록 우리 당에 도움이 되죠.

◇ 박지훈 : 많으면 많을수록 총선에 불리하게 보시는

◆ 하태경 : 불리할 겁니다. 안 그래도 검사 정권이다. 이런 프레임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당까지 검사 정당이 된다 이런 게 우리 당에 전혀 도움이 안 되죠.

◇ 박지훈 : 김기현 위원장 최근에 워크숍 하면서 검찰 공천 없다 시스템 공천할 것이다 했던 부분도 그런 맥락인 겁니까?

◆ 하태경 : 그렇죠. 어차피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총선에서 과반수 확보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검사 공천이 작을수록 유리하다는 게 명확한 상태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본인도 검사 공천에 대해서 무리하게 뭘 해야 된다는 생각을 안 가지고 있을 겁니다.

◇ 박지훈 : 이복현 금감원장 지금 출마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검사 출신이기도 하고요.

◆ 하태경 : 아직 이른 이야기 같고요. 그래도 검사 출신 중에 인재가 있으면 우리 당에서도 잘 중용을 해야죠. 어쨌든 이복현 금감원장 같은 경우는 전문성이 있잖아요. 금융 쪽의 전문성이 있고

◇ 박지훈 : 회계 검사

◆ 하태경 : 김남국 코인, 금융 새로운 영역들이 등장을 해서 우리 당의 금융 전문가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출마하겠다. 명확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검사 공천하고는 좀 다른 범주 같아요. 금융 전문가니까.

◇ 박지훈 : 워크숍 하면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나왔던데 국정 지지율 관련해서 야당의 발목 잡기 또 언론에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태경: 남 탓하면 안 되죠.

◇ 박지훈 : 다르게 보시는군요. 내가 잘못된 것이다.

◆ 하태경 : 물론 그런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우리가 국민들한테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고요. 그래서 최근에도 선관위 당연히 비판해야 되고 선관위 개혁해야 되지만 국가 비전, 민생 비전 이런 이야기들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우리 당내에서 계속 제기를 해야 되고 그 가운데에서 신뢰가 더 회복될 수 있을 거예요. 네거티브만 해서는 당 지지율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 박지훈 : 언론이 기울어져 있다. 이 부분은 공감을 하시는 겁니까?

◆ 하태경 : 언론의 편파 보도나 왜곡 보도는 명확하게 바로 잡아야죠. 바로 잡아야 되고 저는 그런 점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 탓으로 우리 당 지지율을 그 원인을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취지로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홍준표 시장이 현재 지지율 60% 나와야 되는데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거 동의하십니까?

◆ 하태경 : 60%까지, 최근에 보면 여론조사가 전부 잘못된 것 아니냐. 여론조사 불신하는 이런 행태도 바람직하지 않죠. 물론 여론 일부 여론조사는 잘못된 것도 있겠지만 국민들한테 신뢰를 쌓아온 여론조사 기관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여론조사는 대체로 다 맞더라고요. 그걸 바탕으로 우리 당 지지율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 고민을 해야지. 이미 높기 때문에 총선 승리는 확정적이다. 이런 좀 지나친 낙관론에 빠지게 되면 오히려 우리 당 우리 당 망하게 하는 거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 박지훈 : 이야기 마치겠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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