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41세 나이로 현역 은퇴…"축구에 작별 고한다"

조영훈 기자 2023. 6. 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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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가 41세 나이로 축구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즐라탄은 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38라운드 AC 밀란-엘라스 베로나전 3-1 승리 이후 홈 관중 환호를 받으며 "축구와 작별 인사를 하지만, 여러분과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겠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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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가 41세 나이로 축구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즐라탄은 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38라운드 AC 밀란-엘라스 베로나전 3-1 승리 이후 홈 관중 환호를 받으며 "축구와 작별 인사를 하지만, 여러분과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겠다"라고 운을 뗐다.

오는 30일이 즐라탄과 AC 밀란의 계약 만료일이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그는 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그대로 은퇴 결정을 내렸다.

즐라탄은 AC 밀란의 상징적 인물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 차례 몸을 담았고, 2020년 돌아와 2023년까지 머물렀다. 첫 이적 당시 2010-2011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두 번째 이적 후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기록했다. 2011년 우승 이후 스쿠데토가 없던 AC 밀란에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선물한 그다.

그는 "내가 처음 도착했을 때 팬들은 행복을 줬고 두 번째 도착했을 때는 사랑을 줬다. 앤내심을 갖고 기다려준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두 번째 가족에게도 감사하다. 책임감을 준 선수들과 코치진, 스태프들 말이다. 기회를 줬던 감독님들께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두 팔 벌려 환영해줬고 나는 평생 밀라니스타가 될 것이다. 축구와 작별을 고할 시간이지만, 여러분과 작별을 고할 때가 아니다. 힘들고 감정이 밀려온다. 운이 좋으면 또 뵙겠다. 포르자 밀란"이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1999년 말뫼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즐라탄은 2001년 AFC 아약스로 이적한 이후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AC 밀란 등 유럽 최상단에 있는 팀에서 활약했다. 통산 511골을 기록했고, 총 4개 리그에서 우승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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