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천하람 “국힘 5인회 논란? 최고위에 대한 냉소 때문”

KBS 2023. 6. 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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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도 공천 100% 받겠나..."무게감이 없다" - 이용호 발언 취소, '정말 비선 있나?' 인상 남겨- 김기현 패싱, 최악의 상황...누구에게 로비하는지 보라- 민주당, 정부여당 특급 어시스트...이재명 표창장 줘야- 검사 공천 없다? 경선 원칙 등 구체적 이야기 해야- 정부여당, 기울어진 언론환경? "야당 복 충분히 있다"- 선관위, 못 버틸 것...국회 국정조사는 받을 수밖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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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도 공천 100% 받겠나...“무게감이 없다”
- 이용호 발언 취소, ‘정말 비선 있나?’ 인상 남겨
- 김기현 패싱, 최악의 상황...누구에게 로비하는지 보라
- 민주당, 정부여당 특급 어시스트...이재명 표창장 줘야
- 검사 공천 없다? 경선 원칙 등 구체적 이야기 해야
- 정부여당, 기울어진 언론환경? “야당 복 충분히 있다”
- 선관위, 못 버틸 것...국회 국정조사는 받을 수밖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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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5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이 때아닌 실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진짜 최고 의사결정기구 5인회 모임이 따로 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관련해서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천하람 : 순천만 정원의 남자 천하람입니다.

▷ 최경영 : 순천만 정원의 남자. 정원박람회 아직도 하죠?

▶ 천하람 : 엄청 하죠. 저희 10월까지 하고요. 벌써 400만 넘게 다녀가셨으니까요. 안 오신 분들은 꼭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순천에서 5인회 모임이랄지 이런 것들이 감지가 됩니까? 어떠세요?

▶ 천하람 : 매우 희미하게 된다고 봐야죠.

▷ 최경영 : 희미하게 된다.

▶ 천하람 : 그래도 뭐 요새는 다 정보화 시대니까요. 나름대로 중앙에서 돌아가는 것도 보고는 있습니다.

▷ 최경영 : 5인회 같은 경우에 어떤 명단이 있는 거예요? 아니면 그 사람들이 자주 모인다는 겁니까?

▶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뭐 5인회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들은 다른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래요?

▶ 천하람 : 이준석 대표는 또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고 딱 이렇게 민주당의 7인회 이런 것처럼 명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런 부분은 최고위원회에 대한 뭐랄까요. 사람들의 좀 냉소적인 반응.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봤을 때 이게 실세냐, 아니냐 이런 거는 뭐 말은 맞는데 제일 핵심은 최고위원회도 공천을 100% 받을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최경영 : 최고위원회의 최고위원들도.

▶ 천하람 : 네. 그러니까 원래는 이제 공천 시즌에 최고위원 같으면 서로 하려고 해야지 정상인데 지금 보면 최고위원회 했다가 괜히 설화 일으켜서 오히려 이제 잘려 나가고 또 지금 최고위원회 구성 보니까 그렇게 무게감이 없다. 이게 여기 들어가봐도 뭐 핵심 그룹에 반드시 진출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들이 있고 결국 그러다 보니까 김기현 대표가 따로 상의하는 그룹이 당연히 있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가 따로 상의하는 그룹이라는 게 김기현 대표와는 무관하게 아니면 김기현 대표가 원해서 당을 이끌어가는 어떤 사조직이 있다. 이들이 나중에 공천까지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스토리인가요, 지금?

▶ 천하람 : 사실은 이제 우리 처음에 5인회 얘기가 나왔을 때 김기현 대표가 뭐 이제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대변인, 정책위의장 이런 식으로 해서 아침에 따로 전략회의 같은 걸 하잖아요. 그 멤버를 얘기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맨 먼저 나왔는데 사실 그 멤버를 얘기하는 거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최경영 : 문제가 없죠. 공식적인 거잖아.

▶ 천하람 : 그래서 저는 만약에 그 멤버를 얘기하는 거라면 이용호 의원이 자기 발언을 취소할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그러니까 이용호 의원 입장에서는 그냥 그 멤버를 얘기하는 거였는데 와전됐다고 하면 그만이었는데 이게 이제 취소까지 해버리니까 좀 더 이상해졌거든요. 그러면 뭔가 정말 그런 어떤 공식적인 당직을 맡은 사람들이 아니라 조금 더 비선 느낌의 뭔가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인상을 주고 있고요. 사실 저는 또 한 번 이상하게 얘기하면 김기현 대표가 꾸린 비선 조직이 있는 거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게 어떤 의미일까요?

▶ 천하람 : 가장 안 좋은 거는 이제 김기현 대표가 아닌 사람들의 비선 모임이 있는 것이 이제 굉장히 안 좋은 것일 텐데 실제 공천에 가서 누가 권한을 얼마나 행사할지를 봐야 사실 정확한 윤곽은 나올 것 같기는 합니다.

▷ 최경영 : 김기현 대표가 꾸린 비선 조직이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거는 이 5인회라는 이런 모임이 과거에 무슨 뭐 7인회 이런 것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 천하람 : 뭐 십상시. 이름은 다양하지만.

▷ 최경영 : 그래서 대통령 중심의 어떤 의원들이 모여서 김기현 대표를 넘어서서 당권을 장악하는 그래서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그런 게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건가요, 지금 이게 그러면?

▶ 천하람 : 그렇죠. 사실은 김기현 대표가 패싱되는 게 최악의 상황인 것이고요.

▷ 최경영 : 그런 거네요.

▶ 천하람 : 그리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여의도의 권력의 추라는 거는 사람들이 누구한테 가서 로비하는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거든요. 그 로비의 대상이 되는 실권이 실제 있든 아니면 실권이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일 건데 문제는 그게 지금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과연 권력의 핵심이라고 사람들이 보겠느냐. 그게 문제인 거죠.

▷ 최경영 : 그러네요. 그렇게 믿어버리면 그리고 믿겨지는 실세 의원이 그걸 부인하지 않는다면 여의도 정가에서. 그러면 권력의 추가 그쪽으로 옮기게 되는 거네요.

▶ 천하람 : 그렇죠. 왜냐하면 사실은 이게 이제 사실 이번 전당대회 자체가 최고위원과 대표의 무게감 그 자체로 인해서 진행이 됐다기보다는 윤심 논란 이런 부분에 힘입은 바가 크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 계속해서 내가 공천 받으려면 실제로 잘 보여야 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거 아니냐라는 논란이 나오기가 굉장히 쉬운 그러니까 처음부터 취약한 구조라는 거죠.

▷ 최경영 : 그리고 이언주 의원은 김기현 대표 체제가 무너졌다고 볼 수 있다. 비대위 가능성까지 제기를 했는데 비슷하게 보시는 거예요? 상당히 체제가 불안정하다.

▶ 천하람 : 그런데 워낙 민주당에서 특급 어시스트들을 해주니까. 그게 뭐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제가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최고위원들 자체가 좀 그러니까 최고위원회 자체가 별로 인기가 없고 또 거기에서 나오는 메시지라든지 중량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직전 최고위도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과거에 거의 당대표급 내지는 당의 대표적인 중진 의원들이 최고위원회를 구성할 때에 비해서는 굉장히 낮아졌죠. 그러다 보니까 이런 분위기로 계속 간다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최고위 자체가 패싱될 그런 위험도 있다. 저는 뭐 그렇게 보고는 있습니다.

▷ 최경영 : 최고위의 위상 자체가 낮아졌다. 김기현 대표가 검사 공천은 없다. 유능한 사람이 공천될 수 있게 시스템 공천 하겠다. 지난주 열린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한 말인데 이건 뭐 곧이 곧대로 믿을 수가 있습니까?

▶ 천하람 : 그러니까 이제 지금 당협위원장들도 불안해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지난번에 당협위원장 다 모아놨을 때도 지금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지만 당협위원장들 입장에서도 제일 중요한 게 본인의 공천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얘기에서 튀어나오는 것이고 그런데 김기현 대표께서 이런 검사 공천 없다 이런 대원칙을 천명하는 거에서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얘기를 해야 돼요.

▷ 최경영 : 구체적인 얘기를 해야 된다.

▶ 천하람 : 예를 들면 전략공천은 아예 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전략공천, 단수공천은 어느 정도의 비율로 막겠다 내지는 예를 들면 이제 여론조사를 돌려서 서로 격차가 이 정도 범위 내에 있으면 이건 무조건 경선 붙여주겠다라고 하는 구체적인 얘기가 나와야지 사람들이 안심을 하거든요.

▷ 최경영 : 그렇겠네요.

▶ 천하람 : 그래서 지난번에 사실은 태영호 의원 녹취록 논란 정무수석이랑 있었던. 그게 나왔을 때도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말 그대로 그냥 말로만 이렇게 시스템 공천 하겠다 이게 아니라 예를 들면 공천 룰을 정할 위원회를 빨리 꾸리고 이런 논란이 안 나오도록 정확한 어떤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제일 좋은 대응이었는데 그때도 사실 구체적인 기준을 세우지 않고 넘어갔거든요. 그러다 보면 점점 이제 사람들 생각이 이거 김기현 대표가 본인의 판단으로 룰을 정할 수 있는 거야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빨리 여하튼 룰을 명확하게 정하는 작업을 하는 게 당내에서든 아니면 언론에 의해서든 검사들 대거 낙하산 공천 된다고 하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봐야 되겠죠.

▷ 최경영 :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온 것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1년차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거대 야당 때문이고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 기울어진 언론 환경. 거대 야당 발목잡기는 그렇다고 치고 언론 환경도 기울어져 있습니까?

▶ 천하람 : 일단 거대 야당과 관련해서도 아까도 특급 어시스트 하고 있다고 했지만 저는 대통령께서 뭐 이재명, 송영길, 김남국 이런 분들은 불러서 거한 만찬을 대접하면서 무슨 표창장 같은 거라도 드려야 되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사실 최근에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물론 이런저런 어떤 외교적인 스케줄 이런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상당 부분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코인 문제 이런 것들이 작용한 부분이 크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의석수만 보면 민주당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면 않은 구조지만 저는 윤석열 대통령도 결코 야당 복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사실 야당 복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보고요.

▷ 최경영 : 야당 복 있다.

▶ 천하람 : 그다음에 이제 다시 언론으로 돌아가면 이게 이제 민주당 정부든 저희 국민의힘 정부든 각자 본인에게 좀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들만 너무 보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너무 확대해석 한다.

▶ 천하람 : 그러니까 보면 그렇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정권 잡았을 때는 조중동이 너무 편향되어 있고 또 국민의힘이 정권 잡았을 때는 공영방송이나 라디오 방송들이 너무 편향되어 있고 이런 식으로 본인들에게 불리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너무 보는 건데 유리한 언론들도 솔직히 많잖아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비판적인 언론에서.

▷ 최경영 : 언론 본연의 역할.

▶ 천하람 : 그렇죠. 왜냐하면 비판을 하는 것도 그런 관점을 가지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비판적인 언론에서조차 소위 깔 게 없도록 하는 그런 게 정말 정치 잘하는 것이지 언론이 언제는 뭐 100% 마음에 들었습니까? 저는 이런 얘기는 오히려 국민들께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얘기가 아닌 핑계대는 걸로 들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굳이 할 필요 없는 얘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오늘 국민의힘이 긴급 의총을 소집해서 선관위 감사원 감사 수용 이거를 계속 압박을 할 것 같은데 이건 감사 수용해야 된다고 보세요?

▶ 천하람 : 못 버틸 거예요, 선관위에서.

▷ 최경영 : 못 버틸 것이다, 선관위가.

▶ 천하람 : 왜냐하면 지금 보면 저도 처음에는 한두 명인가 해서 봤는데 계속 나오잖아요, 채용 논란이. 그래서 선관위에서 이거 못 버틸 거고요. 그런데 이제 결국은 국정감사를 받기는 받을 텐데 어느 정도 범위에서. 특혜 채용만 가지고 받을지 아니면 예전에 보면 북한에서 해킹하던 논란 같은 것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까지 해서 받을지를 갖고 왔다 갔다 할 텐데 제가 예상하기로는 선관위에서 특히 선거 총선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선거의 안정성에 대해서 국감 하겠다는 거를 또 거부하기도 쉽지 않거든요. 지금 워낙 선관위가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요약하면 저는 선관위는 버틸 힘이 거의 없을 거다.

▷ 최경영 : 감사원의 감사를 아니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이런 거를.

▶ 천하람 : 국정조사 말씀드린 겁니다. 감사원 감사는 합법적인 것을 들어서 어떻게든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 최경영 : 국회를 말씀하시는 거죠 지금?

▶ 천하람 : 국회의 국정조사를 안 받을 상황은 안 될 겁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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