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탈리아와 붙는다! U-20 월드컵 4강 대진 확정...최초의 길 걷는 나라는?

신동훈 기자 2023. 6. 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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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대회 연속 4강행에 성공한 김은중호의 상대 팀과 전체 4강 대진이 확정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르데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120분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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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두 대회 연속 4강행에 성공한 김은중호의 상대 팀과 전체 4강 대진이 확정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르데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120분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접전에도 골은 없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4분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으로 잘라 들어온 최석현이 반대 포스트를 노린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한국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남은 시간 한국은 나이지리아 공세를 무력화시키며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은중 감독은 "양 팀 모두 조심스러웠다. 우리 역시 체력적으로 힘들었기에 어려웠다. 힘든 상황을 이겨낸 21명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준비한 부분이 많았다.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은 집중력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국이 지닌 힘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인터뷰 중간 목이 멜 만큼 벅차오른 김은중 감독. 끝으로 "(이번 U-20 대표팀은) 기대가 적었고 우려가 많았다. 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를 믿고 따라온 선수들에게 고맙다.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인정받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 축구 미래가 될 것 같아 너무 고맙고 대단하다"라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대한민국 4강 상대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잉글랜드를, 8강에서 콜롬비아를 잡고 4강에 올랐다. 첼시가 기대하는 유망주이자 이탈리아 신성 체사레 카사데이가 최고 경계 대상이다. 카사데이는 현재 대회 득점 선두다. 반대편에선 미국을 꺾은 우루과이, 브라질을 무너뜨리고 올라온 이스라엘 대결한다. 한국이 이탈리아를 넘어설 경우, 우루과이와 이스라엘 승자가 만나게 되는 것이다.

모두 U-20 월드컵에선 우승 경력이 없다. 김은중호를 포함해 4강에 오른 모든 나라가 최초의 길을 걷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싸울 예정이다.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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