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메모리얼 토너먼트 4위, 세계 30위로 8계단 상승… 호블란 우승

김경호 기자 2023. 6. 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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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5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더블린|AFP 연합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5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2명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7언더파 281타·노르웨이)과는 2타차.

3라운드까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공동선두로 출발해 지난 1월 소니 오픈 이후 시즌 2승 및 통산 5승에 도전한 김시우는 시즌 5번째 톱10을 달성하며 상금 98만 달러(약 12억 8000만원)를 챙겼다.

김시우는 4번홀까지 보기 3개로 3타를 잃고 선두와 4타차까지 벌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5번홀 이후 3연속 버디를 잡고 9번홀에서 버디를 더하면서 2타차까지 따라붙었지만 10번홀(파4) 보기 이후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면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시우는 15번홀(파5) 버디, 16번홀(파3) 보기 이후 어려운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38위)보다 8계단 상승한 30위에 자리잡았다.

호블란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고 대니 매카시(미국)와 공동선두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열린 첫 연장에서 파를 낚고 우승했다. 특히 17번홀(파4)에서 약 8m 짜리 버디 퍼트를 넣은게 결정적이었다.

매카시는 1타차 선두이던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먼저 경기를 마친 호블란과 타이를 이뤘고, 이어진 연장에서도 보기를 범하고 생애 첫 우승 앞에서 물러났다.

호블란은 2020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과 2021년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4승째를 수확했다. 메이저 대회 18승의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한 특급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그의 경력중 가장 큰 타이틀을 차지한 호블란운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7억원)를 거머쥐었고 세계랭킹도 지난주보다 2계단 끌어올려 5위가 됐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고 전날보다 29계단 상승한 3위로 마쳤다. 김시우와 공동선두로 출발한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는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위(3언더파 285타)로 밀려났다.

안병훈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24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고 김성현과 임성재는 공동 41위(4오버파 292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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