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작동 자동화재속보설비 집중관리…오인 출동 18.5%↓

진현권 기자 2023. 6. 5.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저감 특별대책을 추진해 1년 새 오작동에 따른 119출동을 18.5% 줄였다고 5일 밝혔다.

자동화재속보설비(이하 속보설비)는 화재감지기가 연기나 열 등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림과 동시에 119에 신고해주는 소방시설로 일정 규모 이상 대상물에 의무 설치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저감 특별대책을 추진해 1년 새 오작동에 따른 119출동을 18.5% 줄였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저감 특별대책을 추진해 1년 새 오작동에 따른 119출동을 18.5% 줄였다고 5일 밝혔다.

자동화재속보설비(이하 속보설비)는 화재감지기가 연기나 열 등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림과 동시에 119에 신고해주는 소방시설로 일정 규모 이상 대상물에 의무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감지기가 화재가 아닌 유사 상황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119상황실로 오인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속보설비의 오작동은 습기와 먼지, 감지기 불량 등 기기 노후, 적응성 낮은 감지기 설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오작동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경기소방은 속보설비가 설치된 도내 7140곳 중 3회 이상 오작동(3개월간)을 일으킨 1342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경기소방은 이들 시설의 오작동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감지기 내부에 쌓인 먼지 제거, 실내 환기 및 제습, 환경 적응성이 있는 감지기로의 교체 등을 중점 추진했다.

그 결과, 감지기 오작동에 의한 불필요한 화재 출동이 2021년 1만9997건에서 2022년 1만6289건으로 18.5%(3708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시설이 불량한 126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8건, 조치명령 120건, 기관통보 7건 등 130건을 행정조치하고 시정도 완료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는 속보설비 오동작으로 인한 출동을 30% 이상 줄일 계획”이라며 “오작동이 잦다고 해서 절대 소방시설을 차단해서는 안 되고 그 원인을 찾아 문제점을 개선해 달라”고 건물관리자들에게 당부했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