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 이탈리아 '득점 선두' 카사데이 봉쇄령 [U-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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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카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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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와 만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대화 8강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 전반 5분 최석현(단국대)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제 한국은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위해 오는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4강에서 격돌한다. 이탈리아는 지난 4일 콜롬비아를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7년 3위, 2019년 4위에 오르며, 3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한 강팀.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포함 4승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난 16강에서 유럽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린 잉글랜드를 2-1로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를 꼽자면, 역시 이번 대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체사레 카사데이(20, 레딩)다.

카사데이는 지난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입단해 지난 1월 잉글랜드 2부 리그 레딩으로 임대된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는 카사데이는 이번 대회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2골씩을 넣었고, 16강 잉글랜드와 8강 콜롬비아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우루과이와 이스라엘의 4강전 승자와 오는 12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