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우크라 민병대 “러시아군 10여 명 생포…우크라에 넘길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러시아 군인을 생포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의용군단 RVC'는 이날 벨고로드 지역을 급습한 이후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러시아 군인을 생포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의용군단 RVC’는 이날 벨고로드 지역을 급습한 이후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1분 26초 분량의 영상에는 약 12명의 러시아 군인이 포로로 잡혀 있는 모습이 나오며, 두 명은 침상에 누워있는 상태로 영상에 나왔습니다.
RVC와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권에 반대해 본토 공격에 가담한 ‘러시아자유군단 FRL’도 텔레그램 채널에 같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RVC는 앞서 두 명의 군인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RVC의 한 대원은 이날 하루 동안 더 많은 러시아 군인을 생포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앞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들이 살아있다면 RVC와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그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RVC의 한 대원이 영상에서 주장했습니다.
이 대원은 “우리는 이미 이들의 운명을 결정했다”며 “이들은 포로 교환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정기적으로 포로 교환을 해 왔습니다.
또 다른 RVC 대원은 영상에서 “이 러시아 군인들은 자신의 의지에 반해 무기를 들었다”며 “이들은 곧 푸틴이 일으킨 전쟁의 모든 사악함과 부당함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RVC의 공격을 받은 노바야 타볼잔카 지역 당국과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RVC와의 만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RVC와 FRL은 지난달 말부터 벨고로드 등 본토 접경지 곳곳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들 공격의 배후라며 비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들 민병대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앞으로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이 더 부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민경 기자 (pm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U-20 대표팀,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최석현, 환상 결승골
- [창+] 김정일 배지 달고 떠내려온 여인이…
- [잇슈 키워드] “다리가 어딨냐”…횟집 매운탕서 나온 벌레가 ‘된장 찌꺼기’?
- [잇슈 키워드]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이름은”…신상 폭로한 유튜버 논란
- [특파원 리포트] ‘니하오 대처법’ 찾는 한국인들…인종차별인가요?
- 골목길서 놀던 2살 우회전 차량에 참변…야외 안전사고 잇따라
- ‘베이고 찔리는 듯한 통증’…백신으로 막는다
- “휴가철 전인데”…바닷가 ‘알박기 텐트’ 몸살
- 이번엔 1천700억 원대 세금 재판…‘이자 폭탄’ 터지나
- AI는 ‘청사진’이 될까 ‘흑역사’가 될까?…이상욱 유네스코 세계과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