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언제까지 청순하겠어요‥동안 비결? 술+담배 NO”(차정숙)[EN:인터뷰③]

이하나 2023. 6. 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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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이 배우로서 느낀 고민과 청순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닥터 차정숙'을 만나기 전에도 명세빈은 주로 지고지순하고 청순한 캐릭터를 맡아 왔다.

명세빈은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면이 있지 않나. 그걸 다 표현해보고 싶었다. 어떤 분이 '네가 최승희 역할을 해서 더 전달감이 좋았고, 진정성이 있었다'라고 해주시더라. 스스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닥터 차정숙'이라는 좋은 드라마를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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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명세빈이 배우로서 느낀 고민과 청순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명세빈은 최근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 차정숙’에서 서인호(김병철 분)의 첫사랑이자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를 연기한 명세빈은 작품에서 여전한 동안 미모를 뽐냈다.

동안 비결을 묻는 질문에 명세빈은 “동안을 위해서 노력한 건 아니었다. 연기자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노력했다. 그 중 하나가 먹는 거다. 가려먹지 않는 스타일이었는데, 한의원에서 진료받고 내 체질에 맞는 걸 먹었더니 가스가 덜 차고 피부가 진정되더라”라며 “술, 담배도 못 한다. 술을 같이 먹으면 음식 맛이 떨어진다. ‘이걸 굳이 왜 술이랑 먹어야 해?’라는 생각이 든다. 골프 치고 나서 더울 때 맥주 한잔을 하거나, 와인이나 샴페인으로 기분을 낼 때도 있고, 아주 가끔씩 촬영이 너무 힘들 때 맥주 한 잔 마실 때도 있다. 하지만 자주 그러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여유가 생길 땐 주로 운동으로 시간을 보냈다. 명세빈은 “주로 컨디션 조절을 한다. 이제는 체력이 뚝뚝 떨어진 게 느껴져서 운동도 신경을 쓴다. 필라테스, 골프 같은 차분한 운동을 많이 한다. 자연도 좋아하고 꽃도 좋아하다 보니 정원에서 뭔가 하는 게 행복하다”라며 “여러 사람 생각을 듣는 것도 좋아한다. 책을 읽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생각을 듣던 게 연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여행도 하고, 친구들과 새로운 공간도 간다. I(내향형)이긴 한데 집에서 3~4일은 못 있는다”라고 전했다.

명세빈은 1990년대 다양한 드라마와 CF에서 단아한 이미지를 그리며 첫사랑 아이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닥터 차정숙’을 만나기 전에도 명세빈은 주로 지고지순하고 청순한 캐릭터를 맡아 왔다.

청순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묻자 명세빈은 “언제까지 청순하겠나”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명세빈은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면이 있지 않나. 그걸 다 표현해보고 싶었다. 어떤 분이 ‘네가 최승희 역할을 해서 더 전달감이 좋았고, 진정성이 있었다’라고 해주시더라. 스스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닥터 차정숙’이라는 좋은 드라마를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1975년생인 명세빈도 20대를 지나 40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배우로서 역할의 변화를 체감했다. 명세빈은 “사람들만의 정점은 다를테지만, 내려오는 시기는 당연히 있는 거다. 처음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대중은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시절을 신앙의 힘으로 뚫고 갔다. 거기에서 멈추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그게 인생의 끝이 아니니까,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인생의 후반에 어떻게 나아갈지 방향성도 생각하고, 동력도 얻었다.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명세빈은 ‘닥터 차정숙’의 최승희를 넘어 안 해봤던 역할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명세빈은 “2004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코믹 연기도 했었다. 코믹 연기도 다시 해보고 싶고, 조금 더 강한 복수를 하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깊이 있는 중년의 로맨스도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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