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조' 나섰던 김시우, 메모리얼 챔피언십 4위…호블란 우승

권혁준 기자 2023. 6. 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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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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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 1오버파 주춤…마지막 홀 버디로 단독 4위
호블란, 연장 접전 끝 맥카시 잡고 투어 통산 4승
김시우(28·CJ대한통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28·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가 된 김시우는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준우승자 데니 맥카시(미국·이상 7언더파 281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6언더파 282타)에 이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며 지난 1월 소니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던 김시우는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특히 '특급 대회'로 격상된 이번 대회에서 4위를 마크해 98만달러(약 12억8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함께 챔피언조로 경기를 치른 김시우는 이날 초반부터 고전했다.

1번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보기를 범한 그는 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고 4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잃었다.

김시우는 그러나 이후 5번홀(파5)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그는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14번홀(파4)에선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벌타를 받은 끝에 더블 보기로 무너졌다.

이어진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해봤지만 16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선두권 추격이 어려워졌다.

마무리는 만족스러웠다. 그는 이날 많은 이들이 고전했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4.5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퍼트 하나로 상금에서 14만달러를 더 획득할 수 있게 됐다.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 AFP=뉴스1

세계랭킹 7위 호블란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한 호블란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맥카시와 동타를 이뤄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파 퍼트에 실패한 맥카시를 제압했다.

호블란은 2021년 11월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이후 1년7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약 47억1600만원).

프로 전향 이후 8년만에 첫 우승을 노렸던 맥카시는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호블란에 동타를 허용한 데 이어 같은홀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도 파를 잡지 못했다.

김시우와 함께 '챔피언조'로 4라운드를 시작했던 매킬로이는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7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는 5타를 잃은 끝에 1언더파 287타 공동 12위에 그쳤다.

임성재(25·CJ대한통운)와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4오버파 292타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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