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확률 30%↑' 오타니 하드캐리…LAA, 휴스턴 4연전 스윕패 위기 벗어나

박정현 기자 2023. 6. 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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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캐닝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보였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휴스턴과 원정 4연전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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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274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오타니는 휴스턴 마운드에 막혀 침묵했다. 첫 타석인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 2사 후에도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답답했던 흐름이지만,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진가를 보였다.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초 2사 1루에서 구원 투수 필 메이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를 공략했다.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쳐 2-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 점수로 에인절스는 승리 확률을 44.6%에서 74%까지 29.4% 높이며 2-1로 승리했다. 오타니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 세리머니 하는 오타니 쇼헤이.

에인절스는 5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그리핀 캐닝이 5회말 선두타자 야이너 디아즈에게 솔로포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6회초 1사 후 루이스 렌히포가 상대 선발 JP 프랑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1-1을 만들었다. 8회초 2사 1루에서는 오타니가 1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선발 캐닝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보였다. 뒤이어 등판한 크리스 데븐스키(1⅔이닝 무실점)-카를로스 에스테베스(1⅓이닝 무실점)도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오타니가 결승타를 쳤고, 렌히포는 홈런포를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휴스턴과 원정 4연전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3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전적은 31승30패다.

▲ 승리를 만끽하는 에인절스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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